※ 최근 방송분 기준 스포일러가 포함됩니다.
고결의 아버지 한수철의 죽음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현재 인물들의 관계를 뒤흔드는 핵심 사건이라 계속 반복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고결은 어린 시절 25년 전 사고에 대한 기억을 잃었고, 최근에서야 아버지의 유품과 사고 기록을 통해 당시 상황을 하나씩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은애의 아버지 조성준이 연루된 이유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고 차량 안에는 어린 고결과 한수철이 있었고, 성준이 차에서 고결을 먼저 구조했습니다. 그런데 고결을 꺼낸 직후 차량이 추락하면서 한수철이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성준은 지금까지도 자신이 무리하게 고결을 꺼내는 과정에서 차량이 움직여 한수철이 죽은 것은 아닐까라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드러난 내용만 보면 성준이 한수철을 죽였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은애가 말했듯이 당시 성준이 고결을 구조하지 않았다면 어린 고결까지 위험했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즉, 성준의 연루는 현재로서는 가해자로서의 연루라기보다 ‘사고 현장의 생존자이자 구조자’라는 의미가 더 큽니다.
문제가 커진 건 이 사실을 고결에게 오랫동안 숨겨왔다는 것입니다. 고결은 은애와 성준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자신만 모르고 주변 사람들이 아버지 사고의 진실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강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결국 은애가 사고현장의 메모리카드를 건넸음에도 고결은 은애에게 이별까지 통보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야기의 핵심은 “조성준 때문에 한수철이 죽었느냐”보다 “25년 전 사고에 실제로 누가 어떤 책임이 있었으며 왜 그 사실을 숨겼느냐” 쪽입니다. 한수철이 남긴 녹음과 사고 자료가 나오면서 고결은 당시 사건에 다른 사람들이 더 깊게 관련돼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버지의 죽음이 후반부의 비밀을 풀어가는 중심축으로 계속 등장하는 겁니다.
정리하면 조성준 → 고결을 구한 사람 / 한수철의 죽음에 죄책감을 가진 목격자, 한수철 → 사고 차량과 함께 추락해 사망, 고결 → 당시 기억을 잃었다가 현재 진실을 추적 중이라고 보면 지금 전개가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8월 14일 방송까지도 사고의 모든 진상이 완전히 끝난 상태는 아닙니다. 그래서 앞으로 조성준의 죄책감과 실제 사고 원인이 일치하는지가 중요한 반전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