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아주 드물어서 발견이 늦기 쉬운 암종입니다. 다만 조금씩 진행되면서 몇 가지 신호들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상복부나 등 쪽 통증, 황달,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을 먹은 뒤 명치부터 등으로 뻗치는 듯한 통증이 반복되거나,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최근 몇 달 사이 10% 이상 체중이 빠졌다면 췌장암을 포함한 소화기 질환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췌장 머리 부위에 암이 생기면 담즙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 눈 흰자위와 피부가 노래지고 소변 색이 진해지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황달은 대개 통증 없이 서서히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피부가 누래졌는데 간염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면 반드시 췌장 상태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그 밖에 갑자기 혈당 조절이 나빠져 당뇨병으로 새로 진단되거나 기존 당뇨약만으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도 췌장암이 숨어 있을 수 있는 신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췌장암인 것은 아니며,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처럼 흔한 질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0대 이후 갑자기 찾아온 당뇨, 누워도 가라앉지 않는 등쪽 통증,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 한두 가지라도 동반된다면 참지 마시고 가까운 소화기내과에서 복부 초음파나 CT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오래 흡연하셨다면 증상이 가볍더라도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