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수액보다 많은 소금량도 혈중농도아래면 괜찮지않나요?
안녕하세요
소변의 소금농도가 낮아서 소금섭취를 늘려야할수도잇을때
(세포내탈수)해결위해 좋은 경구용수액 비율의 소금이 너무적어서
혈중농도보다 높지만않으면 소금을 더 넣어먹어도 세포에 수분공급 효율 떨어지진않겟죠?
안녕하세요.
세포내 탈수(즉, 세포 안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소금(NaCl)의 섭취량만을 고려해서는 안 되며,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구용 수액(ORS, Oral Rehydration Solution)은 체내 수분 재흡수를 최적화하기 위해 포도당과 나트륨의 비율을 과학적으로 조절한 조성으로, 장 내에서 나트륨과 함께 포도당이 흡수될 때 수분도 함께 빠르게 흡수되는 메커니즘을 이용합니다. 질문처럼 "경구용 수액보다 소금이 많은 용액을 먹어도 혈중 농도(혈장 삼투압, 약 275~295 mOsm/kg)보다 높지만 않으면 괜찮은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장 삼투압보다 소금 농도가 높다면 그 용액은 고장성(hypertonic) 용액이 되고, 오히려 세포 밖으로 물이 빠져나가 세포내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혈중 농도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의 소금 농도를 유지해야 세포 내 수분 유입이 가능하거나 최소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소금(나트륨)만 추가하면 위장관 내 삼투압이 올라가 장에서의 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며, 설사를 유발하거나 수분 손실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ORS는 적절한 농도의 나트륨(대략 75 mEq/L)과 포도당(75 mmol/L)이 같이 들어 있어야 하며, 이때 나트륨과 포도당이 1:1 비율로 존재하면 소듐-글루코스 공동수송체(SGLT1)를 통해 빠르게 흡수되며, 동시에 물도 따라 흡수되어 탈수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경구용 수액보다 소금을 더 넣는 것이 혈중 농도보다 낮은 농도라면 이론적으로 삼투압 문제는 적지만, 장 흡수와 세포 수분 공급 효율까지 고려하면 단순한 소금 농도 조절보다는 포도당과 함께 적절한 비율의 ORS 사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무리하게 소금만 추가하는 것은 흡수 효율을 떨어뜨리고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구수액의 소금 농도가 혈중 농도보다 살짝 높더라도 세포 내 수분 공급 효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몸의 수분 흡수는 삼투압이라는 원리에 의해 일어나며, 세포막을 경계로 전해질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수분이 이동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만일 말씀하신 것처럼 경구수액의 삼투압이 혈액보다 높아 혈액에서 경구수액으로 수분이 이동하려는 경향이 생겨 초기에는 오히려 세포에서 수분이 빠져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금과 함께 수분이 흡수되면서 체액량이 늘어나고, 결과적으로는 세포 내 수분 공급에도 기여하는 면도 생깁니다.
강아지의 전해질 균형은 매우 중요하며, 소금(나트륨)의 과도한 섭취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경구 수액은 체액의 삼투압과 유사한 등장액 상태로 설계되어 세포에 효율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도록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혈중 농도보다 높지 않더라도, 소금을 임의로 추가하여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하고 세포의 수분 공급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소금 섭취량 조절은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