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게 뭘까요 나중엔 저도 죽는다는게 느낌이 이상해요

늙어간다라는 말이 안 와닿아요. 정말 저도 죽게될까요?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나중엔 저희 부모님도 돌아가시겠죠? 시간이 흐른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요. 미래의 모습이 전혀 상상이 안 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 질문을 보니깐 옛날에 저의 꼬꼬마가 잠깐 생각이 나네요.

    어릴때인데 정말 뭔가 제가 아닌 정말

    나의 어린시절에 부모님이 죽고 나도 죽는다는 공포가 갑작스레 덥쳐오고 공포스럽고 좌절... 뭐 이런 거창한 것이

    아닌 원초적인 죽임이라는 걸 생각하자 울음을 터트리며 엄마에게 안겨서 한동안 칭얼거린 기억이 잠깐은 들었죠.

    그러나 어릴때였고, 이후 별탈 없이 성인이 되고, 어느새 30대중반이 지난 시점에 절친이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았습니다.

    그 딸아이 친구네뿐 아니라 술자리도 있고, 캠핑도 다녀서 많이 어울렸는데 이 아이가 5~6살에 술자리 와중에

    자다가 깨어선 엄마 아빠 죽는 거야? 하면서 칭얼거리더라구요.

    그때 과거의 저에 어릴적 기억이 올라왔습니다.

    죽음.... 나의 죽음뿐 아니라 나를 양육하는 부모님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사람이라는 존재도 어릴때 죽음이라는 원초적인 개념을 인지하는 순간 공포를 느끼는 겁니다. 자연스러운 것이죠.

    오히려 인간이라는 존재가 죽음이라는 개념을 늦게 깨닫는 거 같아요. 동물들은 태어나서 얼마 안가 다리로 일어서고,

    젖을 물고, 몇 시간 이후에는 혼자 걷고 몇 일 안에 달리기까지 하면서 생존을 위한 발판이 있다면 인간은 스스로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반드시 육아를 통한 보호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지금 그 죽음이라는 걸 인지하고 그 개념에 잠식되지 않고 현실을 살아가야 하며,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현실에

    잘 적응하고 살 수 있습니다.

    고대로부터 인간은 죽음과 사후세계에 대한 의문을 표명해 왔습니다. 지금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이며,

    과학적으로 풀리지 않고, 종교적으로도 사후엔 어떻게 될 것이다! 라고 표현할 뿐 증명되지 않았죠.

    공포에 잠식되면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경우도 있지만 공포를 딛고 삶을 위한 원동력을 삼을 수도 있습니다.

    그 공포를 인지하기 전까지 부모님을 질문자님을 키웠고, 성장했고, 걷고 달리고, 스스로 무언가를 하고 싶다거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잘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자신을 위해 살아가시면 됩니다. 생명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죽습니다. 헌데 그 중간에 수많은 선택을 하면서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것을 뿜어내는 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활짝 핀 꽃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이와 같은 동질감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고 있는 질문자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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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죽음을 인지하고 사색하는 생물은 아마 인간밖에 없을 거예요.

    제 생각으로는 아마 죽고 나면 텅 빈 세상 속에서 아무 생각도 못한 채 없을지도 모르는 다음 생을 기다리며 떠다니지 않을까요?ㅋㅋㅋ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질문자님이 더욱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피워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특별하고 고유한 순간이니 매 순간 작은 행복을 느끼며 일상을 나아가길 바랍니다!

  • 산 날 보다 살 날이 많으신 질문자님.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고 현실에 집중하세요.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하기보단 닥친 상황을 잘 헤쳐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