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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고래123
외로운고래12323.02.25

졸업식에서 굳이 사각모를 쓰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대학 졸업이나 외국의 모습을 볼 때

졸업식 복장에서 굳이 사각모를 착용하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각모의 의미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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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입는 사각모(cap)는 일반적으로 졸업생들의 신분과 명예를 상징합니다. 이는 유럽의 중세 시대 대학에서 졸업생들이 모자를 쓰는 것에서 유래합니다.

    13세기 중반, 유럽의 보리스 라스쿠(Borris Rusk)가 처음으로 졸업생들에게 졸업 증서와 함께 모자를 선물하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모자를 쓰는 전통은 유럽의 대학에서 계속되었고, 모자의 형태와 색깔은 각 대학마다 다르게 정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조선시대부터 벼슬아치나 선비들이 건담이라는 모자를 썼으며, 이후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의 교육제도에서 졸업생들이 모자를 썼기 때문에 졸업생들이 모자를 쓰는 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졸업식에서 정확히 사각모를 쓰는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부는 사각모가 중세 유럽에서의 대학 모자를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다른 이들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졸업생들에게 제공했던 모자를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각모판이라고도 알려진 졸업 모자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기원은 유럽의 중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각모판은 14세기와 15세기에 학자와 성직자들이 착용했던 모자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선비들은 교육과 지위의 상징으로 긴 로브와 두건을 착용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비레타(biretta)라는 일종의 모자를 썼는데, 이 모자는 납작하고 네모난 윗부분에 술이 달려 있었습니다. 비레타는 착용자의 교육 수준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학사 학위 소지자는 3포인트가 있는 비레타를, 석사 학위 소지자는 4포인트가 있는 비레타를 착용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레타는 현대식 모르타르보드로 발전했습니다. 납작하고 네모난 윗부분은 유지되었으나 술은 모자 중앙으로 옮겨졌습니다. 술은 일반적으로 학위 수여를 의미하기 위해 졸업식 중에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오늘날 졸업 모자는 학업 성취도의 상징적 상징이며 전 세계 졸업생들이 착용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럽학자들은 11세기 초 대학이 등장한 이후 모자를 착용해왔는데 당시 학문에 종사하는 것은 가톨릭 성직자 가운데 지위가 낮은 사람이 많았는데 이들은 본래 삭발을 한 수도사들이 착용하는 피레우스 모자라고 불리는 둥근 테두리 없는 모자를 썼습니다.

    이것이 14세기에 이르러 높아지면서 원통형에 가까워져 현대의 요리사 모자를 줄인 형태가 되었는데 이 모자가 피레우스 로탕다스라 불렸고 주로 법률, 의학, 과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착용했습니다.

    16세기 중반 새로운 모자스타일이 유행하는데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진 정사각형의 모자로 피레우스 쿼드라타스 라 불렸고 둥근 모자에 비해 천이 적어도 되는 이 모자는 곧 성직자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하고 이 원형과 각진모양의 두 스타일은 다양한 지위를 상징하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17세기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는 졸업하지 않은 학생이 오래된 스타일인 원형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반면에 지위가 더욱 높아지면 피레우스 쿼드라타스를 쓸수 있었고 1675년 귀족 계급의 학생들이 각진 형태의 모자를 쓰는 것이 허용되었습니다.

    한편, 1600년대 중반에 설립되기 시작한 미국의 초기 대학은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이나 케임브리지 대학을 본따 교육체제를 갖추는데 이 체제는 곧 미국 전역의 대학에 확산되었고 여기에는 유럽의 학생복 전통도 포함되었습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법률, 의학, 철학을 배운 대학원생들은 둥그런 모자를 쓰고 일반 학부생들은 네모난 사각모를 착용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각모의 유래는 수천년을 거술러 올라 갑니다. 고대 로마시대의 노예들이 자유를 얻게 되면 그 징표로 술이 달린 모자를 썼는데, 학교에서 해방되어 사회로 나간다는 뜻에서 사각모에 술을 달았다고 한다고 합니다. 학사모가 사각인 이유는 중세시대 대학을 이끌었던 네 가지 학문인 신학, 철학, 법학, 의학을 뜻하는 것이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그리스 시대에서 귀족들이 졸업식에 참여하려 화려한 옷을 입고 나왔는데 한 학생이 노동복 차림에 네모난 흑판을 들고 나와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을 가르친 교수는 학생들이 흙손 판을 들고 열심히 일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 강조했고 이로부터 졸업식 사각모유래했다


  • 안녕하세요. 김태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졸업식에서 사각모를 쓰는 이유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학위를 받을 때 모자 대신 쓰던 졸업관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 졸업관은 지금의 사각모와 비슷한 모양이었는데, 상단에 작은 유리구슬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1912년에 일본 황제가 국빈차에 타고 다니던 중 졸업관에 부딪쳐 유리구슬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유리구슬 대신에 완전히 검정색인 쇠구슬을 사용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졸업관 대신에 사각모가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졸업식에서 사각모를 쓰는 것은 일본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에는 다른 국가에서도 채택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