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를 세게 부딪힌 경우에도 뇌진탕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진탕은 두부에 가해진 충격으로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상태를 의미하며, 반드시 뒤통수만이 아니라 이마 충격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당시 “머리가 멍한 느낌”이 있었다면 경미한 뇌진탕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현재 증상이 중요한데, 두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구토, 어지럼, 시야 이상, 기억이 끊기는 느낌, 졸림이 심해지는 경우는 뇌진탕 또는 더 심한 두부 손상의 신호일 수 있어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단순 타박상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멍이 점차 호전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경과 관찰이 가능해 보이지만,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은 증상 변화를 주의 깊게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말씀드린 신경학적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바로 응급실에서 뇌 CT 등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