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리만가설이 얼마나 해독하기 어렵나여?

수학 밀레니엄 7대난제중에 어려운측에 속하는 리만가설

수학자들이 많이 도전했는데도 해독이 안됬고 구글에 찾아보니 애초에 도구조차 없어서 지금으로썬 해독이 안된다고 들었는데 진짜인지, 그렇다면 왜 아직까지 도구가 발견되지 않았는지, 왜 그렇게까지 리만가설을 해독하려하는지, 해독한다면 인류에 어떤 발전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리만가설이 해독되면 다른난제가 해독하기 쉬워진다는데 진짜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리만 가설은 밀레니엄 7대 난제 중에서도 가장 어렵기로 손꼽히는 문제예요. 160년 넘게 수많은 천재 수학자들이 매달렸는데도 아직 풀리지 않았거든요. 질문하신 것들을 하나씩 짚어볼게요.

    먼저 도구조차 없다는 말이 진짜냐면, 어느 정도 사실이에요. 리만 가설은 소수가 어떤 규칙으로 분포하는지에 관한 문제인데, 리만이라는 수학자가 제타 함수라는 걸 이용해 소수의 비밀이 특정한 직선 위에 모두 놓여 있을 거라고 예측했어요. 문제는 이 예측이 맞다는 걸 증명하려면 지금의 수학으로는 닿지 않는 영역을 다뤄야 한다는 거예요. 컴퓨터로 수조 개의 사례를 확인해봤더니 전부 예측대로였지만, 수학에서는 아무리 많은 예시가 맞아도 그건 증명이 아니거든요. 단 하나의 예외도 없다는 걸 논리로 보여야 하는데, 그걸 해낼 수단이 아직 인류에게 없는 거예요.

    왜 도구가 안 만들어지냐면, 리만 가설이 수학의 여러 분야가 깊은 곳에서 얽히는 지점에 있기 때문이에요. 정수론, 복소해석학, 심지어 양자물리학과도 연결된다는 단서가 발견되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영역이 교차하는 문제는 한 분야의 기술만으로는 풀 수 없고, 아예 새로운 수학 자체가 탄생해야 풀릴 가능성이 높아요. 과거에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풀릴 때도 전혀 다른 분야를 잇는 새 이론이 필요했던 것처럼요. 그 새로운 수학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거예요.

    왜 그렇게까지 풀려고 하느냐면, 소수가 현대 사회의 핵심이기 때문이에요. 소수는 인터넷 보안과 암호의 근간이거든요. 우리가 쓰는 거의 모든 암호가 큰 수를 소수로 쪼개기 어렵다는 성질에 기대고 있어요. 리만 가설이 풀려서 소수의 분포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면 소수를 다루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어요. 게다가 순수하게 학문적으로도 소수는 수학의 가장 기본 재료라, 그 분포 법칙을 안다는 건 수학의 뿌리를 이해하는 것과 같아요.

    마지막으로 다른 난제가 쉬워진다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게 리만 가설의 가장 무서운 점이에요. 수많은 수학 정리들이 리만 가설이 참이라면이라는 가정을 깔고 세워져 있거든요. 리만 가설이 맞다고 믿고 그 위에 쌓아 올린 결과가 수백, 수천 개에 달해요. 그래서 리만 가설이 증명되는 순간 이 가정에 의존하던 정리들이 한꺼번에 확정된 사실로 바뀌어요. 반대로 만약 틀린 것으로 판명되면 그 위에 지은 수학이 와르르 무너지고요. 그만큼 수학이라는 건물의 핵심 기둥 같은 존재라, 수학자들이 그토록 매달리는 거랍니다.

    쉽게 비유하면 리만 가설은 모두가 옳다고 믿고 그 위에 집을 지었지만 아직 아무도 기초가 단단한지 확인하지 못한 땅과 같아요. 확인하는 순간 그 위의 모든 집이 안전하다고 보증되는 셈이라, 도전할 가치가 충분한 거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