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편사, 한관종, 비립 등 구분하는 법은?
안녕하세요?
피부에 관심 많아서 궁굼한점 질문드립니다!
1.편평사마귀, 2.비립종, 3.한관종 구분은 어떻게 하나요?
특히 한관종..은 정말 어렵더라구요 구분하기가..그리고 한관종도 편평사마귀 처럼 관자쪽에 잘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피부에 생기는 여러 가지 병변은 외관상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세부적인 특징을 통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 편평사마귀는 피부에 편평하고 매끄러운 융기 형태로 나타나며, 주로 손이나 얼굴 같은 노출 부위에 발생하게 됩니다. 색깔은 주로 피부색과 유사하거나 약간 회색빛을 띠기도 하며, 주변 피부와 경계를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립종은 주로 눈 주위에 작고 하얀 진주 같은 모양으로 나타나며, 피부 표면에 단단하고 촉감적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이들은 보통 미세한 낭종 형태를 가지며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관종은 땀샘에서 기인하는 양성 종양으로, 눈 주변에 구슬처럼 작고 소프트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부색을 띠며, 편평사마귀보다 더 깊이 자리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관종은 특정 부위에 생기기보다는 주로 눈 주변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간혹 관자쪽에도 생길 수 있지만, 이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병변들은 육안으로만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 따라서,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세 가지 피부 병변은 외형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몇 가지 특징적인 차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편평사마귀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며, 편평하고 약간 솟은 피부색~갈색의 사마귀입니다. 표면이 거칠고, 주로 이마, 턱, 관자놀이, 팔 등에 퍼지듯 나타나며, 긁으면 줄 따라 번지는 경향(코브너 현상)이 있어요
비립종은 작고 하얗고 단단한 좁쌀처럼 생긴 피지 낭종으로, 흔히 눈가, 뺨, 이마에 생기며 개수는 많지 않고 통증도 없습니다. 표면 아래에 박혀 있고, 모공과는 무관해 짜도 잘 나오지 않죠
한관종은 땀샘(한관)의 과형성으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피부색 혹은 약간 반투명한 둥근 융기 형태이며, 주로 눈 아래쪽, 광대, 관자 부위에 다발성으로 대칭적으로 생깁니다. 여름에 더 두드러지고, 모양이 규칙적이고 유독 군집 형태로 생기는 게 특징이에요
따라서 관자 부위에 작고 군집된 병변이 규칙적으로 생기고 여름에 심해지면 한관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비슷한 경우가 많아, 확진은 피부과에서 진료 및 필요시 조직검사로 가능하니 정식 진단을 받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