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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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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이 약하다고 할때 간이랑 연결되는거 같은데 왜 간과 연결이 되나요?

긴장을 잘해서 중요한 순간 제대로 못할때 담력이 약하다고 하는데요 또한 간이 부었다 이런 표현도 있느데 이게 간이란 장기와 연결이 되잖안요.

왜 간이 용기과 연관되는 말들이 많은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악어와악어새12

    악어와악어새12

    담이 크다 작다의 담은 한의학에서 간 담이 감정과 결단 용기를 주관한다고 본 전통적 관념에서 나온 표현으로 긴장하거나 겁이 많을 때 이를 장부 기능에 빗대어 설명하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그래서 간이 부었다같은 말도 실제 장기 상태라기보다 배짱·기세가 세졌다는 비유적 표현으로 굳어진 것이며 동아시아 의학·문화권의 신체-감정 연결 사고방식의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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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오래전 사람들은 사람의 정신이 인간의 내장 여기저기에서 나온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간이 사람의 용기나 배짱을 만들어 내는 곳이라 믿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것입니다.

    또 심장이란 말도 마음의 장기란 뜻인데, 예전 사람들은 사람의 감정이 심장에서 나온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붙인 것이죠.

    물론 현대 과학에서는 사람의 모든 감정은 뇌에서 나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 중요한 순간마다 긴장이 돼서 제 실력을 못 내면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용기를 말할 때 유독 '간'이나 '쓸개(담)'를 빌려 표현하는 게 참 흥미롭죠? 그 이유를 옛사람들의 생각과 연결해서 재미있게 들려드릴게요.

    한의학에서는 간을 '장군'에 비유하곤 했어요. 전쟁터에서 결단력을 내리고 병사들을 이끄는 장군처럼, 우리 몸에서 용기와 배짱을 주관하는 곳이 바로 간이라고 믿었거든요. 그래서 간 기질이 아주 강해져서 앞뒤 안 가리고 무모해질 때 "간이 부었다"고 말하고, 반대로 너무 무서워서 기운이 쏙 빠질 때 "간이 콩알만 해졌다"는 표현을 쓰게 된 거예요.

    '담력이 약하다' 할 때의 '담'은 우리 몸의 쓸개를 뜻하는데요. 옛날에는 간이 전략을 짜는 장군이라면, 쓸개는 그 전략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용맹한 기운을 내뿜는 곳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간과 쓸개 기운이 든든해야 중요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배짱이 생긴다고 본 거죠.

    어떻게 보면 간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저장하고 독소를 없애는 아주 큰 공장 같은 곳이잖아요? 몸에 에너지가 가득하고 컨디션이 좋아야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니, 간이 튼튼해야 용기가 난다는 옛말이 과학적으로도 일리가 있는 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