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사마귀보다는 티눈 또는 압력에 의해 생긴 국소 굳은살 가능성이 더 있어 보입니다. 피부선이 비교적 유지되어 있고, 사마귀에서 흔한 검은 점(혈관 혈전)이나 표면 거침이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한쪽 발에 반복적으로 힘이 많이 가해졌다면 압박성 병변 가능성이 더 잘 맞습니다.
티눈은 반복되는 압력이나 마찰 때문에 피부가 안쪽으로 단단하게 눌려 들어가면서 생깁니다. 그래서 가운데가 움푹하거나 딱딱한 “심”처럼 보일 수 있고, 눌렀을 때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사마귀는 바이러스성이라 표면이 거칠고 피부선이 끊기며, 옆으로 눌렀을 때 더 아픈 경우가 흔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우선 압박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딱딱한 신발, 오래 걷기, 한쪽에 체중 실리는 습관을 줄이고 쿠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 각질이 부드러울 때 너무 깊지 않게 가볍게 정리하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칼이나 손톱깎이로 파내는 것은 감염 위험 때문에 권하지 않습니다.
만약 점점 커지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검은 점이 보이거나, 여러 개로 번지면 사마귀 가능성도 있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