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이 여태 하신 질문들을 조금 보고 왔는데요..
부모님.. 특히 어머님 쪽에서 동생을
좀 더 편애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보여요.
약간.. "네가 이해하고 견뎌라, 얘는 아직 어리잖냐."
같은 뉘앙스가 좀 보인다고 해야할지..
비슷하게 불만을 얘기해도
동생분이 하는 얘기는
"미안하다 다 해줄게 조금만 기다리자 응?"
질문자님이 하는 얘기는
"네가 이상한거다, 넌 대체 왜 그러냐."
같은 식으로 반응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동생이 질문자님 시험 기간 동안에도
한참을 가족여행 못 간다고
엄청 불만스러워하고 징징거렸다고 했잖아요.
부모님이 그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한소리 했다면
지금 이렇게 나오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 말이에요..
오히려 질문자님은 이 기세에 떠밀려서
가족여행같은 걸 가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할 것 같아요.
'난 친구들이랑 놀고 싶었는데, 동생 때문에..'
라는 생각이 안 지워질 거 같기도 하고요.
동생도 언제까지고 나랑만 지낼 순 없다,
얘가 나랑, 가족이랑 다같이 노는 거 좋아하는 거 아는데
나도 내 시간이 필요하고,
동생 또한 동생 스스로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시험 끝날때마다 가족이랑만 지내고 놀면
어른되어서 인간관계의 폭과 경험도 줄어드는거다.
같은 말로 설득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동생 때문에, 내가 동생 전용 장남감이냐,
같은 날카로운 단어 선정은 피하는 걸 추천해요.
저도 여러 번 그래봤다가 상처만 더 받았거든요.
아무튼... 질문자님, 힘내세요.
가족이라고 전부 포용할 필요 없어요.
말도 안 되는 일에는 소리 낼 줄 알아야 해요.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