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서 자꾸 잠만 주무세요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요??
엄마께서 진성적혈구증가증,빈혈,당뇨,고혈압,만성신부전 이렇게 지병이 있으신데요 한달전에 추석년후에 대상포진 크게 앓으신후 부터 이상해 지셨어요 원래도 빈혈때매 한달에 한번 빈혈 주사 맞으시는데 원래 수혈받기 이주전쯤부터는 어지럽고 기운없어 하셨는데요 그래고한숨자고 일어나면 기운차려서 집안일하시고 친구도 만나고 하셨는데 저번달은 대상포진 까지 겹쳐서 그런가 저번달부터 갑자기 더기운없어하시고 계속주무시고 걸으시거나 하면 휘청거리고 비틀비틀 거리는게 너무 이상해서 한달전에 응급실 가셔서 빈혈주사 맞고 나트륨 수치 낮추고 퇴원했는데요 응급실에서도 자는건 문제가 안된다 이러면서 딱히 심각하게 생각 안하시더라구요 아무튼 응급실에서 두팩 며칠뒤에 외래 가서 두팩 수혈받고 지금까지도 비틀거리거나 휘청거리는것도 없어지고 어지럽지도 않다 하시는데 이상한게 아직도 먹고 씻고 화장실 가는것 말고는 계속 주무세요ㅠ 티비 본다고 틀어 놓고 한 오분지나서 보면 주무시고 계시고 앉아서도 졸고 계시고 한참 주무시고 일어나도 계속 졸려하세요ㅠ 그리고 식은땀도 많이 흘리시구요 한달 넘게 이증상들이 호전이 안되고 그대로인데 자꾸 주무시기만 히는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흐름을 보면 단순 피로 수준을 넘는 ‘전신 쇠약 + 과다수면’ 패턴입니다. 기저질환 구조상 원인이 단일하지 않고, 몇 가지 가능성이 겹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의학적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우선 의심해야 하는 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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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성신부전의 진행 또는 요독증 영향
신장이 나빠지면
수면과다, 기력저하, 식욕저하, 식은땀, 집중력 저하, 졸림
이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수치가 악화되면 빈혈이 심해지고 전신 피로가 더 심해집니다.
특히 투석 직전 단계의 분들은 “하루 종일 잔다”는 표현을 자주 합니다.
→ 최근 크레아티닌·BUN·칼륨·나트륨·전해질 재확인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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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빈혈이 아직 충분히 교정되지 않은 경우
수혈 후에도
조혈능력 저하
만성질환성 빈혈
신부전성 빈혈
이 남아 있으면 수면욕구가 갑자기 증가합니다.
특히 어르신은 “어지럽진 않은데 그냥 계속 졸립다”는 식으로 표현되는 경우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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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상포진 후 신체 스트레스 + 면역 소진
대상포진 자체가 고령에서는 체력과 신경계에 상당한 부담을 줍니다.
후유증으로
무기력, 권태감, 집중력 저하
가 4~8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극단적 졸림이 지속되면 단독 원인으로 보기엔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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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저나트륨혈증 재발 가능성
응급실에서 나트륨 교정 받으셨다고 했는데,
저나트륨(특히 130 이하)은
과다수면
졸음
멍함
균형 장애
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시 떨어져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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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혈당 또는 혈당 변동폭 증가
당뇨 환자에서
혈당이 너무 낮거나
들쭉날쭉하면
극단적 졸림, 피로가 생깁니다.
식은땀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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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울/무기력 증후군 (의학적 원인과 함께 발생)
만성질환이 여러 개 겹치면 60대 이후에
활동성 감소 + 과다수면 + 의욕저하
가 심하게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내과적 원인을 먼저 배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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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지금 양상은 “정상 회복 과정”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기저질환 5개 + 최근 대상포진 + 수혈 + 전해질 이상 병력이면
지금의 ‘하루 대부분을 자는 상태’는 경계해야 합니다.
특히
식은땀
과도한 졸림
활동 감소
이 4주 넘게 지속되는 건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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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체크해야 할 항목
외래에서 다음 항목을 빠르게 다시 검사하는 것이 보수적으로 안전합니다.
1. CBC (헤모글로빈 다시 떨어졌는지)
2. 전해질(나트륨·칼륨)
3. 신기능(BUN/Cr)
4. 혈당 패턴
5. 갑상선 기능(저하증도 과다수면 유발)
특히 나트륨 재하락 + 신기능 악화는 과다수면의 대표적 원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