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니 정말 좋은 기회네요! 대만은 주류 세금이 낮고 위스키 보관 환경이 좋아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이 '위스키 성지'로 꼽는 곳이거든요. 초보자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면서 대만에서 사 오면 가격 메리트가 확실한 위스키들을 추천해 드릴게요.
가장 먼저 대만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카발란(Kavalan)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어요. 그중에서도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는 대만 여행 필수 쇼핑 리스트 1순위입니다. 국내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구할 수 있는데, 진한 포도주 풍미와 달콤한 바닐라 향이 일품이라 위스키 특유의 알코올 향에 서툰 초보자분들도 화려한 맛에 금방 매료되실 거예요. 조금 더 부드러운 시작을 원하신다면 파란색 라벨의 카발란 클래식도 아주 훌륭한 선택입니다.
가성비 위주로 보신다면 오마르(Omar) 위스키도 눈여겨보세요. 카발란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대만 국영 증류소에서 만들어 품질이 매우 안정적이에요. 특히 셰리 캐스크 제품은 과일 잼 같은 달콤함이 강해서 입문용으로 안성맞춤입니다. 만약 싱글몰트가 조금 낯설다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나 맥캘란 시리즈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대만 현지 주류 전문점(가야, 리커샵 등)에서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고숙성 제품이나 한정판도 훨씬 저렴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