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코알라54
- 생활꿀팁생활Q. 에스프레소 위에 덮이는 황금빛 크레마는 왜 보기엔 고소한데 먹으면 쓴 걸까요?집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내릴 때, 쫀쫀하게 올라오는 황금빛 크레마를 보면 진짜 고소하고 맛있을 것 같잖아요. 근데 막상 한 입 맛보면 엄청 써서 깜짝 놀라게 돼요. 신선한 원두가 품고 있던 이산화탄소가 갇힌 거품이라는데, 왜 다들 크레마가 잘 나와야 완벽한 추출이라고 집착하는지 그 화학적 이유가 궁금해요.
- 반려동물 건강반려동물Q. 강아지는 자려고 누울 때 왜 땅이 꺼져라 '휴~' 하고 한숨을 쉴까요?우리 집 강아지가 한참 우다다 뛰놀다가, 푹신한 방석에 자기 몸을 동그랗게 말고 누우면서 꼭 '푸휴~' 하고 사람처럼 깊은 한숨을 쉬거든요. 저한테 무슨 불만이 있는 건지, 아니면 '아, 이제 좀 쉬어볼까' 하고 긴장을 푸는 완벽한 릴랙스의 신호인지 몽글몽글한 털 뭉치의 진짜 속마음이 너무 궁금해요.
- 생활꿀팁생활Q. 콧구멍 밖으로 삐져나온 코털을 뽑으면, 왜 눈물이 핑 돌까요?거울 보다가 삐죽 튀어나온 코털 하나가 거슬려서 '훅!' 하고 뽑았을 뿐인데, 진짜 너무 아프고 자동반사적으로 눈물이 주르륵 흐르잖아요. 코점막과 눈물샘을 연결하는 뇌신경(삼차신경)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통증 신호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거라는데, 인체의 회로가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엮여 있나 싶어요.
- 물리학문Q. 원두 갈 때 핸드 그라인더에 커피 가루는 왜 그렇게 찰싹 달라붙을까요?집에서 맛있는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려고 핸드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면, 꼭 출구 쪽에 가루가 찰싹 달라붙어서 아무리 털어도 안 떨어져요. 원두가 갈리면서 발생하는 엄청난 마찰 정전기 때문이라는데, 원두에 물을 살짝 뿌리고 갈면 거짓말처럼 해결되는 이 마법 같은 현상의 진짜 과학적 원리가 알고 싶어요
- 기계공학학문Q. 초행길이나 주차장 자리 찾을 때, 왜 라디오 볼륨부터 줄이게 될까요?운전하다가 처음 가는 복잡한 길에 접어들거나 좁은 골목에서 주차할 때, 저도 모르게 내비게이션이나 음악 볼륨부터 냅다 줄이게 되잖아요. 귀로 들어오는 소리 정보를 차단해야 눈으로 보는 시각 정보에 뇌의 에너지를 100% 집중할 수 있어서 그렇다는데, 운전석에서 벌어지는 인지과학과 HMI(인간-기계 상호작용)의 원리를 설명해주세요
- 역사학문Q. 전 세계 신호등은 왜 약속이나 한 듯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일까요?횡단보도나 차도에 있는 신호등은 왜 하필 저 세 가지 색깔로 통일된 걸까요? 멈추라는 뜻의 빨간색은 파장이 길어서 멀리서도, 안개 낀 날에도 가장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선택된 빛의 과학이라던데. 그렇다면 노란색과 초록색도 색맹인 사람들도 구별하기 쉽고 눈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파장이라서 고른 건지 그 역사가 궁금합니다.
- 생활꿀팁생활Q. 터널에서 나오거나 햇빛을 보면 왜 저도 모르게 재채기가 나올까요?어두운 영화관에서 나오거나, 터널을 빠져나와서 갑자기 눈부신 햇빛을 쳐다보면 코가 간질간질하면서 저도 모르게 재채기가 튀어나와요.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니고 코에 먼지가 들어간 것도 아닌데, 동공을 좁히려는 뇌의 신경 신호가 코점막 신경이랑 엉켜서 일어나는 '광반사 재채기'라는데, 인체의 회로가 가끔 꼬이는 게 재밌어요.
- 생활꿀팁생활Q. 스펙터클했던 꿈, 잠에서 깨고 5분만 지나면 왜 백지장처럼 하얘질까요?어젯밤 꿈에서 제가 좀비 떼를 물리치는 엄청난 액션 영화의 주인공이었거든요. 너무 생생해서 깨자마자 '이건 대박이다' 생각했는데, 세수하고 나오니까 결말은커녕 누구랑 있었는지조차 기억이 안 나요. 뇌가 꿈을 장기 기억으로 넘기지 않고 쓸데없는 파일로 취급해서 바로 삭제(포맷)해버리는 건가요?
- 생활꿀팁생활Q. 비 오기 직전에 나는 포근한 흙냄새, 진짜 이름이 따로 있나요?비가 쏟아지기 직전이나 소나기가 지나간 직후에 확 올라오는 특유의 흙냄새 있잖아요. 먼지 냄새 같기도 하고 풀냄새 같기도 한 이 냄새를 맡으면 왠지 마음이 차분해지거든요. 흙 속에 사는 박테리아가 만드는 화합물(지오스민)과 식물 기름이 섞인 '페트리코(Petrichor)'라는데, 왜 사람은 이 냄새를 향수처럼 좋아할까요
- 생활꿀팁생활Q.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골골송'은 어디서 나는 소리인가요?고양이를 쓰다듬으면 목구멍에서 오토바이 시동 거는 것처럼 '그릉그릉' 소리가 나잖아요. 입을 다물고 있는데도 온몸이 진동하는 이 소리는 성대를 떠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근육을 쓰는 걸까요? 이 골골송 주파수가 사람 뼈를 붙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는 힐링 효과가 있다던데, 고양이는 털 달린 약국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