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에서 나오거나 햇빛을 보면 왜 저도 모르게 재채기가 나올까요?

어두운 영화관에서 나오거나, 터널을 빠져나와서 갑자기 눈부신 햇빛을 쳐다보면 코가 간질간질하면서 저도 모르게 재채기가 튀어나와요.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니고 코에 먼지가 들어간 것도 아닌데, 동공을 좁히려는 뇌의 신경 신호가 코점막 신경이랑 엉켜서 일어나는 '광반사 재채기'라는데, 인체의 회로가 가끔 꼬이는 게 재밌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갑작스러운 빛을 보면 시신경과 코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서로 너무 가깝게 붙어 있어 뇌가 신호를 혼동하는 현상입니다. 동공을 조절하라는 뇌의 명령이 코를 자극하는 신호로 잘못 전달되면서 먼지가 없어도 재채기가 튀어나오는 것이지요. 전체 인구의 약 20% 내외가 겪는 유전적 특징이며 건강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인체의 재미있는 오작동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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