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오늘 제가 가지고 있는 금값을 확인하려고 금거래소에 다녀왔습니다. 8-9년 전에 반지2개와 목걸이 하나해서 도합 50-60만원 정도에 구매를 했었는데요. 하도 오래 전에 산거라 몇k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ㅠ. 그걸 확인할 겸해서 오늘 금거래소에 다녀왔는데 3개 모두 합해서 63만 7천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기대한 값에 못 미치더라구요. 최소 100만원은 예상했거든요.
이 상황에 제가 할 수 있는 생각은
1.반지나 목걸이같은 악세서리는 순수 금이 아닌 디자인되어진 것이라 인건비나 유통비 등등 금액이 포함이 되어 있어서 과거의 제가 보다 비싼값에 구매를 한건지
2.그저 과거에 눈탱이를 맞은 것인지
3.오늘 다녀온 거래소가 눈탱이를 치려는 것인지 입니다.
추가로 제가 가진 금이 14k라고하네요. 근데 이게 개당 14k라는건지 도합14k라는건지 모르겠어요 ㅠ.오늘 물어봤어야하는데 바보같이 안 물어보고 왔네요. 검색해보니 14k가 25.11.26 기준 41만원 정도하는데 개당 14k라면 한참 못 미치는 가격이고 도합 14k라면 그보다 더한 금액이라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오늘은 시간상 한 곳만 들렀고 내일 다른 곳도 가보려는데 느끼셨듯이 금값에 너무 무지한 상태라 내일 다른 곳 가기 전에 질문 먼저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상황에 대한 내용입니다.
14K라는 것은 금반지와 목걸이의 금 순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도에 따른 가격에 중량을 곱하시면 되는데
아무래도 과거에 눈탱이를 맞으셨을 가능성이 있거나
아니면 과거 구매 가격을 착각하고 있거나 하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가지고 계신 반지 2개와 목걸이 1개가 8-9년 전 구매가 50-60만 원에 오늘 제안받은 63만 7천 원 사이라면, 악세사리의 특성상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게 맞아요. 금 악세사리는 순금과 다르게 디자인 비용, 세공비, 브랜드 가치, 판매 마진까지 포함되어 판매되기 때문에, 실제 금의 가치보다 비싸게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14K"는 순금 함량이 58.5%인 금을 의미해요. 말씀하신 반지와 목걸이가 모두 14K라면, 각 악세사리 자체의 순금 함량이 58.5%라는 뜻이지, 세 개를 합쳐서 14K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금은방에서 14K 가격을 안내받을 때는 보통 "14K 1돈(3.75g) 당 매입 시세"로 알려주는데, 오늘 확인하신 41만 원은 아마 판매 시세일 가능성이 커요. 실제 금은방에서 고객으로부터 금을 매입할 때는 그날의 매입 시세에서 세공비나 녹이는 비용 등의 수수료를 공제하기 때문에, 1돈당 41만 원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 된답니다.
내일 다른 금은방에 방문하실 때는 ①각 악세사리의 정확한 무게(돈 또는 그램)와 ②오늘자 14K 금 매입 시세, 그리고 ③수수료가 얼마나 붙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세요.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아보시면 가장 합리적인 곳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