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쿠빌라이칸은 왜 원나라를 세웠나요?
몽케칸이 죽고 내전에서 승리한 쿠빌라이칸은 왜 원나라를 세우고 황제로 즉위했나요.
선대 칸들과 달리.
그래야만 했던 이유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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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 원정 중에 대칸 몽케칸이 사망하자 카라코룸을 수비하던 막내 동생 아리크 부케가 쿠릴타이를 열어 여러 가문들의 지지를 받아 대칸 지위를 얻습니다. 그러나 몽케와 함께 남송 원정에 나섰던 둘째 동생 쿠빌라이는 군대를 돌려 상도에서 쿠릴타이를 열어 대칸에 오르게 되자 대칸이 두명이 됩니다.
결국 아리크 부케와 쿠빌라이가 전쟁을 하였으며, 쿠빌라이가 승리합니다. 아리크 부케의 항복으로 대칸의 지위는 다시 통합되나 서쪽의 차가타이 가문의 바라크, 오고타이 가문의 하이두, 그리고 주치 가문이 탈라스 하반에서 모여 중앙아시아 대칸령을 분할하여 쿠빌라이에 대항해 자립의 태도를 보입니다. 그리고 쿠빌라이는 1271년 수도를 대도로 옮기고 대원을 선포하면서 몽골제국은 서부의 여러 울루스와 중국의 대칸령 사이의 느슨한 연합으로 재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