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있으면 수명이 많이 줄어드나요?
다 되어갑니다. 당화혈 색소를 최근에 검사받은 적은 따로 없어서 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으나 2020년에 입원하면서 검사했을 땐 8.6이었고,
병원엔 꾸준히 다니면서 당뇨약을 처방받아서 복용중이지만 혈당관리가 잘 되지않아 3가지정도의 당뇨약과 아트맥콤비젤을 먹고 있습니다.
나이는 65세고 , 흡연은 안하고, 음주(소주)는 자주 하는 편인데, 현재까지 별다른 합병증은 아직 없습니다.
당뇨가 있으면 수명이
많이 줄어들까요? 아니면 당뇨약을 꾸준히 챙겨먹으면 남들처럼 오래 살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당뇨병을 잘 관리하시면서 장수하시는 고령자 분들도 계십니다.
다만 당뇨병의 발병이 빠를 수록, 혈당 관리가 잘 안될 수록 합병증으로 인하여 기대 수명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 입니다.
따라서 평소 3제 당뇨약으로도 혈당 관리가 잘 안된다면 인슐린 치료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고 반드시 금주와 철저한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하겠습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아무래도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기대 수명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꾸준히 혈당을 정상 범위 내에 잘 유지하고 제대로 관리를 할 수 있다면 비당뇨인과 마찬가지로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당뇨인과 비교를 하면 아무래도 기대 수명은 낮긴하겠습니다.
당뇨약을 먹어서 수명이 다른 사람처럼되는 것이 아니라 공복혈당 130이상, 식후 2시간 혈당 180이하, 당화 혈색소 7.0이하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당뇨 = 혈관질환입니다. 당뇨가 있으면 혈관의 노화가 2배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로 인해서 혈관의 노화가 생기고 혈관합병증이 생기면 합병증 자체가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건강수명이 줄어듭니다.
당뇨가 10년이 빠르면 기대 여명은 3-4년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 30대에 진단 = 기대여명 약 14년 줄어듬
40대에 진단 = 10년 줄어듬
50대 = 6년 줄어듬
당뇨병이 있는 경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혈당 관리 상태와 관련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당뇨병 자체가 직접적으로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관리가 잘되지 않을 경우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신경 손상, 시력 문제 등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들이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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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8.6%라면, 이는 평균 혈당 수치가 권장 범위보다 상당히 높은 것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HbA1c 목표는 7% 미만인 것이 일반적인 권장 사항입니다 . 약제로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인슐린 사용이 필요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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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자주 드신다고 하셨는데, 음주는 혈당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어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관리를 위해 혈당 모니터링, 적절한 식단 조절, 정기적인 운동, 정해진 약물 복용, 정기적인 의료 검진 등을 철저히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당뇨병 환자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일반 인구와 비슷한 수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의학이 많이 발달하여서 당뇨가 있다고 하더라도 오래 사실 수 있습니다
단지 당뇨의 대표적인 합병증 당뇨병성망막증, 신부전, 당뇨발등으로 인하여 실명, 투석, 족부절단의 가능성이 있고
심뇌혈관질환의 가능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심근경색, 뇌경색의 위험이 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경각심을 가지고 약물치료를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