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부위는 갑상연골(후두 앞쪽의 물렁뼈)로, 이 부위를 손으로 잡아 옆으로 움직이면 주변 구조물들이 함께 당겨집니다.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갑상연골 양옆에 붙어 있는 목 근육들, 특히 흉쇄유돌근과 설골 주변 근육들이 갑작스러운 외력에 의해 늘어나거나 자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거의 움직이지 않는 방향으로 조직이 당겨지면 바늘로 찌르는 듯한 예리한 통증이 순간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근육 자극이므로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사라집니다. 지금 당장 심하게 아프더라도 목소리가 정상이고, 삼키는 데 불편함이 없고, 통증이 점점 줄어드는 중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비인후과나 응급실을 방문하십시오. 목소리가 갑자기 변하거나 쉬어진 경우, 삼킬 때 통증이 있거나 음식을 넘기기 어려운 경우,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줄지 않고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앞으로는 해당 부위를 손으로 조작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후두 주변은 예민한 구조물이 밀집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