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복용 중단 관련해서 여쭤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올해 만 18세 입니다.
현재 2달째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스피린을 복용하게 된 이유는 고혈압 가족력(저희 친척 어른들, 아버지께서 젊은 나이에(2-30대) 혈압약을 드시기 시작하셨습니다)과 3년 전에 아버지께서 뇌경색 판정을 받으셨기 때문에 유전적인 영향이 우려된 점, 저도 현재 친척 어른들, 아버지와 같이 유전적으로 부정맥, 어지럼증이 있는 상태이고, 중학교 때 매일같이 라면, 햄버거 등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은 음식들을 많이 먹었던 점도 우려되어 자가 복용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 부모님께서는 제가 아스피린을 복용하기에는 납득이 안 가는 나이라고 하셨고, 장기 복용시 부작용이 나타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하시면서 제가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쪽으로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임의로 중단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절대 섣불리, 함부로 저 혼자서 결정하면 안 된다는 사항이라 병원에 가서 제 주치의분이랑 상담하기 전에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간헐적으로 속이 안 좋은 증상이 있는데, 작년부터 편두통과 위장장애로 약을 처방받고 증상이 있을 때만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는 중입니다.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해 이 증상들이 더 심해졌거나 부작용은 없는 상태입니다.)
안녕하세요. 송정은 약사입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혈전을 녹여 피를 묽게하는 역할을 하는 약입니다.
하지만 지혈을 억제하여 질환이 있지 않은 사람이 복용시 타박상시 복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멍이 잘 든다거나 찢어진 상처가 발생시 지혈이 잘 되지 않을수 있는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염이나 위내 미세 출혈이 있는경우는 아스피린 복용시 위장장애가 더 심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저질환으로 의사의 판단하에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마시고 현재 상태에 따라 복용지속여부를 결정하길 권장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재 약사입니다.
1. 아스피린을 저용량으로 먹는 경우 혈전예방에 효과가 있긴 하나, 혈전 생성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만 먹는 것이 맞습니다. 이경우 피검사를 받아보고 수치 정상이면 전혀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2. 아스피린의 경우 장기간 먹게 되면 가장 먼저 발생하는 부작용이 위장관출혈과 신장기능저하입니다. 건강검진 결과 혈관에 이상이 없으면 전혀 먹을 필요가 없는 약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영 약사입니다.
아스피린은 혈전생성을 억제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동시에 출혈위험을 증가시키는 부작용도 있는 약입니다. 아직 혈전생성을 걱정할 나이가 아니므로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더 위험한 연령대입니다.
굳이 드시려면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받으시고 복용하셔야 하며, 앞으로 방문하는 모든 약국 및 병원에 꼭 아스피린 복용중임을 밝히셔야 합니다(출혈위험 예방)
참고로 혈압, 부정맥 등은 아스피린으로 치료 및 예방하비 않으며 라면, 햄버거 등의 식습관이 걱정되신다면 피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아스피린은 나트륨보다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더 관련성이 높습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조영지 약사입니다.
질문자님이 말씀하신대로 함부로 복용 중단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복용한 것이 의사선생님이 아닌 본인의 판단대로 드시고 계셨다면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은 혈전 예방에 사용하는 것은 맞으나 예방적인 목적으로 드시는 것이 아니며 장기간 복용시 다른 약과의 상호 작용이 심할 수 있고 심각한 신장 기능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 후 드셔야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심주영 약사입니다.
가족력때문에 본인 스스로 드시는것을 막을수는 없지만 매우 젊은나이에 혈관질환이 발생하기는 어려워서 지금 드실필요는 없을것같아요.
안녕하세요. 이병열 약사입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해서 혈전이 생기지않도록 하는 약입니다. 지병이 없다면 먹을필요가 없는 약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윤기 약사입니다.
미국의 독립적 정부기구 격인 질병 예방 특별위원회(USPSTF)가 아스피린 복용에 관한 새 지침을 발표했습니다.(22년4월)
60세 이상은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의 1차 예방을 위해 저용량(81~100mg)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하지 말라는 게 골자입니다.
이 지침은 미국 의학 협회 저널(JAMA: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아스피린은 지혈 작용을 하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 동맥의 혈전 형성을 막아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출혈이 발생했을 때 출혈 부위의 혈액을 응고시켜 지혈하는 혈소판의 기능이 아스피린으로 억제되기 때문에 출혈 위험이 높아지는 부작용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병도 약사입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경우는 무조건 금기이고 18세라면 굳이 안드셔도 되니 지금이라도 복용 중단하세요
바로 중단한다고 중단하는 것 자체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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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1. 경고
매일 세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 이 약이나 다른 해열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경우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이러한 사람이 이 약을 복용하면 위장출혈이 유발될 수 있다.
2. 다음 환자에는 투여하지 말 것.
1) 이 약 또는 다른 살리실산제제에 과민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
2) 소화성궤양 환자
3) 아스피린천식(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에 의한 천식발작의 유발)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
4) 혈우병 환자
5) 심한 간장애 환자
6) 심한 신장애 환자
7) 심한 심기능부전 환자
8) 출혈 경향이 있는 환자
9) 일주일 동안 메토트렉세이트 15밀리그람(15mg/주) 이상의 용량을 병용 투여하는 환자
10) 임신 3기에 해당하는 임부 (7. 임부 및 수유부에 대한 투여 항 참고)
3. 다음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할 것.
1) 신장애 환자 또는 심혈관 순환 기능 이상 환자(신혈관 질환, 울혈성 심부전, 체액 감소, 큰 수술, 패혈증 또는 주요 출혈 사고 등)
2) 간장애 또는 그의 병력이 있는 환자
3) 심기능이상 환자
4) 혈액 이상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
5) 기관지천식 환자안녕하세요. 이민석 약사입니다.
검사는 해보고 드시는건가요? 심뇌혈관계 질환이 젊은 나이에 발생할수도 있긴하지만 매우 드뭅니다. 검사를 해보면 정도를 알수있구요. 지금 드시는건 전혀 무의미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