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98년 IMF금융위기,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현재의 고물가, 고환율 및 고금리 상황을 과거와 단순 비교는 쉽지는 않습니다. 또한 각 경제주체가 체감하는 위기의 크기와 깊이도 다를 것 같습니다.
1998년에는 일부 동남아와 한국 등 국지적인 경제 위기였고 선진국 경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빠르게 경제를 읽으켜 2000년대부터 IT붐이 일면서 경제가 다시 활성화 된 바 있습니다.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이라 위기의 뎁스는 더 강했고 후유증은 더 심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경제는 그 위기의 중심에 있지 않았고 환율을 폭등하며 수출 경쟁력이 가장 좋을 때였고 그 때를 기점으로 조선, 화학, 자동차,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산업이 2010년대까지 전성기를 구가하게 되었고 중국 경제가 부상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위기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및 한국 등이 모두 포함된 전지구적인 경기침체입니다. 위기를 경중을 따지자면 가장 어려운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998년과 달리 예측 가능성이 높고 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정부에서 IMF 구제금융을 발표하며 국가 경제를 파탄으로 이끈 것은 아니라 내후년 정도면 어느 정도 저점을 찍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만 1년 내외가 가장 힘들겠으나 본격적인 경제 위기까지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경우 그만큼 고점을 찍으면 하방으로 조절할 여유가 생기는 것이라 너무 부정적으로 볼 것도 아니라 어느 정도 경기 냉각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