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에 쉬는 날에도 계속 긴장하고 불안한 상태가 이어지는 사람들은 실제 업무량보다 머릿속에서 일을 붙잡고 있는 시간이 훨씬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은 쉬고 있어도 마음은 계속 회사 안에 남아 있는 느낌이 드는 것도 그래서 생기는 경우가 많고요.
특히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일을 완전히 끝내야만 쉬어도 된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현실에서는 일이 완전히 끝나는 상태가 거의 없다 보니 계속 마음이 놓이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일을 다 해결한 뒤에 쉬겠다는 기준보다, 오늘은 여기까지 했으면 멈춘다는 기준을 따로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퇴근 전에 내일 해야 할 일을 간단히 적어두거나, 급한 일과 아닌 일을 나눠두고, 오늘 처리한 일을 체크해두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는 느낌이 조금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을 계속 기억하려고 긴장하고 있기보다, 밖으로 정리해두는 방식에 가까운 것입니다.
또 쉬는 시간에도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더 지치는 사람들도 많은데, 실제로는 아무 목적 없이 쉬는 시간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산책을 하거나, 카페에서 가만히 있거나, 별생각 없이 영상 보는 시간처럼 결과가 남지 않는 시간도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