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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강한알탕

일단강한알탕

25.06.19

누나랑 인연끊을려고합니다 의견이나 조언구합니다

현재 누나 명의로 된 원룸에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저는 세입자는 아니고, 첫 달 월세는 부모님이 내주셨고, 두 번째 달부터는 누나와 반반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사 이유도 제가 원해서가 아니라, 누나가 부모님 자금으로 카페 창업을 함께 하자며 저를 계획에 끌어들였고, 그 제안 때문에 기존 생활 기반(서귀포)을 버리고 제주시로 옮긴 겁니다.

하지만 제가 사업에 대해 조금만 현실적인 의문을 제기하자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파기했고, 저는 아무 기반 없이 제주시에서 구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얼마 전, 면접 본 회사에서 중요한 연락이 와서 통화 중이었는데, 누나는 통화 중임을 보고도 문도 닫지 않고 애니메이션을 큰 소리로 틀어놨고, 그 소리가 제 스피커로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집중이 깨져 나가서 별다른 말 없이 ‘경고의 의미로’ 발로 얼굴 쪽을 향해 제스처만 했고, 실제로는 60cm 이상 떨어져 있었으며 접촉은 없었습니다.

그 직후 누나가 **“씨발련아”**라고 큰소리로 욕했고, 그게 통화 상대에게 전부 들렸습니다.

통화 직후 진심으로 수치스럽고, 무력감이 몰려왔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불균형한 조건을 감내하며 정말 참고 배려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누나는 큰 방과 옵션으로 포함된 대형 침대를 독점하고, 화장실에 튄 배설물, 샤워 후 환기 없는 습기, 청소 미흡한 물청소(물만 뿌림) 등은 제가 처리해왔고, 분리수거, 세탁 등도 제 몫은 20% 남짓이지만 조용히 감당했습니다.

소음이나 위생, 생활방식 등에서도 저는 최대한 배려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노력은 표현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걸로 간주되었고, 누나는 자기가 집안일 다 한다는 식으로 저를 스트레스 해소 대상으로 취급합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25.06.19

    누나와의 관계 단절은 어렵지만, 자신을 위해 필요할 수도 있어요. 먼저 감정을 충분히 살피고,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부터 생각해보세요. 혼자 힘들어 마시고 주변이나 전문가 도움받으며 자신을 돌보는 게 중요해 보여요.

  • 가족의 연을 끊기란 쉽지않습니다. 차라리 방을나와서 새로운 집을 구해서 누나와 떨어져 지내보심이 어떨까합니다. 떨어져있다보면 소중함을 알게되고 오랜만에보게되면 님한테 그런식으로 막대하지도 못할거에요. 빨리 탈출하시길...

  • 아이고 역시돈 앞아서는 조금 서운하기도하고 일하는것도 질문자님이랑 안맞으니 멀어 질만하네요 돈이 웬수입니다 ㅜㅜ 인연을 끊는것은 더 참아보고 생각해보세요

  • 아 그런상황이면 당연히 인연끊고싶으시겠네요 누나분이 질문자님을 너무 우습게 본것같습니다 면접전화중에 그런식으로 방해한것도 그렇고 욕까지 하는건 정말 선넘은거죠 지금까지 질문자님이 참고 배려한게 오히려 당연한걸로 여겨지게 된것같습니다 아무래도 빨리 독립하셔서 나가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카페사업 때문에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온건데 일방적으로 파기한것도 너무하네요 질문자님 인생을 너무 가볍게 본듯합니다.

  • 글을 보기만 해도 정말 스트레스였을듯하네요

    저도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지금 상황은 단순 갈등을 넘어서 존중 불거와 감정적 소진이 깊은것 같아요

    누나 명의 원룸에 반반 부담이면 실질 세입자가 아니네요

    근데 현실적으로 이 관계에서 나오는게 먼저에요

    솔직히 말이 안되긴해요

    동거 구조자체가 건강하지 않아요

    그래서 화를 풀어야겠다가 아닌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주거분리해서 정서적 거리두기를 해야해요

    질문자님 독립계획수립부터 구체화 하세요

    그리고 이해받으려고 하지마세요

    누나분은 그냥 당연히 여기는거라서요

    질문자님이 이해받기 어려워요

    오해풀기 너무 멀리가서 일단 거리두기가 필요해요

    그리고 물리적 표현 피하세요

    문서나 메모 정리해두시고요

    법적 또는 주거상 분쟁이 될수 있으니 기록하셔서 질문자님 잘 지키세요

    질문자님 오래 참는다고 관계가 좋아지는게 아니에요

    누나는 이런 질문자님을 이용하는거에요

    마음고생많았지만 질문자님은 소중하니 자기자신 잘 지키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