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어떤 경우에 꼭 해야 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비수술적 치료를 오래 했는데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수술을 결정해야 하는 명확한 기준이나 증상의 단계가 따로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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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목터널증후군에서 수술을 꼭 고려해야 하는 가장 분명한 기준은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유지했는데도 손 저림과 통증이 밤에 잠을 깰 정도로 지속되거나, 엄지와 검지 쪽 감각이 둔해지고 물건을 자꾸 떨어뜨리는 등 일상생활에 뚜렷한 지장이 남을 때예요. 특히 신경전도검사에서 중등도 이상의 압박이 확인되면, 단순한 염증이나 힘줄 문제가 아니라 신경 자체가 눌려 신호 전달이 느려진 상태라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수술적 감압을 서두는 편이 좋아요.

    또 하나 중요한 신호는 엄지두덩 근육이 눈에 띄게 꺼지거나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맞대는 집기 동작이 약해지는 경우예요. 이는 감각 이상을 넘어 운동신경까지 손상됐다는 뜻이라, 이때는 수술을 미룰수록 근력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젓가락질이 자꾸 어긋나거나 단추를 채우기 힘들어지고, 밤마다 저림 때문에 몇 번씩 깨는 분은 보존적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므로 수술 적응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어요.

    반대로 증상이 가벼우면 야간 부목, 생활 습관 교정, 스테로이드 주사 같은 비수술적 방법을 먼저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어요. 다만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신경전도검사상 축삭 손상이 뚜렷하면, 더 기다리는 것보다 조기 감압이 장기 예후에 유리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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