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라면 아직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기출문제만 외워서는 합격하기가 조금 어려워졌지만, 그렇다고 아주 못 풀 정도로 바뀐 건 아니더라고요.
질문자님처럼 처음 시험을 보면 생각보다 생소한 문제가 많아서 당황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합격한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첫 시험은 떨어지고 두 번째, 세 번째에 붙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이번 시험을 한 번 경험했다는 것만으로도 다음 시험에서는 훨씬 덜 긴장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문제집을 다시 풀고 틀린 문제를 정리하는 방법은 계속 유지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틀린 문제의 정답만 외우기보다는 왜 그 답이 맞는지를 한 번씩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문제를 조금만 변형해도 정답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훨씬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또 기출문제를 풀 때는 점수만 확인하지 말고, 틀린 유형을 따로 모아 두세요. 컴퓨터 일반에서 계속 틀리는지, 스프레드시트에서 자주 틀리는지 확인하면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입니다. 같은 유형을 반복해서 맞히기 시작하면 점수가 생각보다 빨리 오릅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한 문제에 너무 오래 붙잡고 있지는 마세요. 모르는 문제는 일단 넘어가고 풀 수 있는 문제부터 모두 푼 뒤 다시 돌아오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필기는 60점만 넘으면 합격이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맞히려고 하기보다, 확실하게 맞힐 수 있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전략이 더 중요합니다.
내년부터 시험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올해 안에 취득하고 싶으신 마음이 크실 텐데, 지금처럼 꾸준히 복습하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면 충분히 합격권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틀린 문제를 하나씩 줄여 나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해 보세요. 오히려 한 번 시험을 보고 나온 경험이 다음 시험에서는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