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변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한살이 된 귀여운 비숑을 키우고 있습니다. 근데 배변이 안되서 너무너무 힘들어요..
집이 넓은편이 아니라 여러곳을 배변장소로 해줄수도 없는데 항상 배변하는곳이 5군데 정도는 됩니다.. 저는 한곳에만 배변판을 놓아주었구요.. 이 장소에서 싸는건 10번중에 3번정도이며 나머지는 마음대로 쌉니다.. 화장실 훈련을 잘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잘안됬나봅니다.. 배변을 너무 아무대나 해놔서 외출했다 돌아오는게 무서울 지경이에요.. 미끄럼 방지매트가 깔려있어 혹시나 배변패드랑 헷갈리나싶어 일부러 빼줬더니 빼도 계속 싸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싸는곳에 사료를 뒀더니 그옆에 또 싸네요.. 미끄럼방지 매트를 빼도 똑같다보니 일하고 돌아오면 오줌이 바닥에 이미 스며들어서 들뜸 현상이나 색이 변색되고.. 그래서 다시 미끄럼방지 매트를 깔았습니다ㅠㅠ 본인이 싸는곳은 전부 제가 허락하지 않는 장소입니다. 쇼파옆.. 식탁옆.. 부엌 등.. 아무리 반려견이라도 주인이 주가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체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중성화를 했는데도 산책시 마킹을 자주하고 집에서도 배변할때 다리를 들고 쌉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 배변훈련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전문가마다 권해드리는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나이가 어리니 집에서 배변훈련을 다시 시도해보시고,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훈련에 차도가 없다면 전문 훈련소나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추천됩니다.
강아지가 용변을 누려고 한다면, 즉시 패드를 가져와 그 위에 용변을 볼 수있게 해주세요.
이러한 행동을 계속 반복해 익숙해 지도록 해주세요.
패드 위에 강아지가 배변을 한다면, 칭찬을 해주고 간식을 주세요.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패드에 용변을 눌 수 있도록 ("용변을 패드에 누면 칭찬을 해주는 구나"라고 생각할 수있도록) 유도해주세요.
또한, 집안 곳곳 방안에 패드를 많이 깔아놓아주세요. 강아지가 패드에 누기 쉬운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이 단계에서 나아가지 않는다면, 펜스 (울타리)를 설치하고 바닥에 패드를 깔아서 훈련을 시켜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정상적인 강아지가 집에서 변이나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집은 가족과 함께 사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런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가족들을 병들게 하는 패륜이고
집에서 냄새가 나게 하여 잠재적 적에게 가족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영리할수록, 가족을 사랑할 수록 집에서 변을 싸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려고 하죠.
반려견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은 매일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입니다.
우선 이 최소기준을 충족시켜 주시면 실내 배변은 거의 사라지고 실내 소변도 상당수준 감소합니다.
아이들에 따라 100% 사라지는게 일반적입니다.
이미 이 최소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면 현재 하고 있는 양의 1.5배 이상을 증가시키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