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요즘 아이돌 노래 잘 안 듣게 되는 건
정말 당연한 거니까 너무 서운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도 요즘 나오는 노래들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지금 아이돌들 전체적인 노래 실력이나 라이브 역량은 1세대 때랑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훨씬 좋아졌습니다.
평균 실력은 진짜 엄청 올라갔어요.
다만 노래 스타일이나 트렌드가 완전히 달라져서 우리가 느끼는 체감은 좀 다를 수 있거든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실력 상향 평준화
옛날에는 메인보컬 빼고는 라이브 할 때 불안한 멤버들도 꽤 있었고 방송 환경도 좀 그랬잖아요?
근데 요즘은 기획사 트레이닝 시스템이 워낙 빡세서, 데뷔하는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춤추면서도 라이브 다 소화할 만큼 실력이 탄탄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실력 검증을 워낙 빡세게 해서 연습생 때부터 엄청 굴러서 나온대요.
노래 스타일의 변화
옛날 노래들은 후렴구에서 고음 지르고 감성 폭발하는 발라드풍 댄스곡이 많았잖아요?
근데 요즘 곡들은 멜로디보다는 비트나 리듬감, 힙합, R&B 위주가 많아요.
고음을 내지르는 것보다 빠른 박자에서 그루브 타면서 정확하게 발음하고 랩이랑 보컬을 쪼개서 부르는 게 트렌드라 옛날 스타일의 시원한 가창력에 익숙한 우리 귀에는 좀 슴슴하거나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릴 수 있어요.
세계 시장 타깃
요즘은 해외 시장을 노리다 보니까 날카롭게 고음 지르는 창법보다는, 트렌디하고 귀에 쏙 감기는 세련된 음색을 훨씬 선호하더라고요. 결국 아이돌들 실력 자체는 훨씬 뛰어난데, 우리 귀에 익숙한 멜로디나 감성이 아니라서 더 멀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