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가 안 되는 탁상용 선풍기는 청소가 정말 까다롭죠. 면봉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당연해요. 분해 없이도 꽤 깨끗하게 닦는 방법이 있으니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핵심은 '먼지를 먼저 띄워 털어내고, 좁은 틈은 가는 막대 도구로 닦는' 거예요. 시작 전에 반드시 전원(USB·코드)부터 뽑아 주세요.
1단계(먼지 띄우기): 젖은 천으로 바로 닦으면 먼지가 뭉쳐 더 지저분해져요. 먼저 마른 상태에서 먼지를 털어내야 합니다. 헤어드라이어의 '찬바람'이나 컴퓨터 청소용 '에어 더스터(압축공기)'를 그릴 틈으로 불어 날개 먼지를 날려 보내세요. 또는 메이크업 브러시·페인트용 마른 붓처럼 솔이 가는 도구로 그릴과 날개 틈을 쓸어내면 면봉보다 훨씬 넓게 닿아요.
2단계(닦기): 면봉 대신 '나무젓가락이나 가는 막대 끝에 극세사 천(또는 물티슈)을 감아' 날개 사이로 넣어 닦으면 면적도 넓고 틈에도 잘 들어가요. 미온수에 주방세제 한두 방울 풀어 천을 적신 뒤, 반드시 '꼭 짜서 축축한 정도'로만 닦으세요. 그릴(망)은 헌 칫솔에 같은 세제물을 묻혀 살살 문지르면 때가 잘 빠집니다.
주의할 점은 '모터 부분(가운데 축)에는 물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는 거예요. 천을 충분히 짜서 쓰고, 청소 후에는 완전히 마른 뒤에 전원을 연결하세요(반나절 정도 자연건조 추천). 그리고 한 가지 팁! 다음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 마른 솔로 가볍게 털어만 줘도 먼지가 덜 쌓여서 이렇게 큰 청소를 자주 안 하셔도 돼요. 전원 뽑기→마른 먼지 털기→막대+극세사천으로 닦기→완전 건조, 이 순서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