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하순 점막 쪽에 단일로 보이는 둥근 백색 병변과 주변 홍반이 동반된 형태로, 전형적인 입술 헤르페스보다는 외상성 궤양이나 아프타성 궤양 양상에 더 가깝습니다. 단순포진은 보통 입술 바깥 경계 부위에 여러 개의 작은 물집이 군집 형태로 나타나고, 따끔거림이나 화끈거림 이후 수포가 터지며 딱지가 생기는 경과를 보이는데 현재는 그런 수포 단계가 관찰되지 않습니다.
면도 후 손으로 만지거나 입술을 자극한 병력이 있어 미세 외상 이후 발생한 궤양 가능성이 높으며, 아프타성 궤양도 유사하게 중앙이 희고 주변이 붉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병변은 대부분 7일에서 10일 사이 자연 호전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통증이 있으면 국소 연고 사용 정도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2일에서 3일 내에 물집이 여러 개 생기거나 병변이 빠르게 번지고 딱지 형성으로 진행되면 단순포진 가능성을 다시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