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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향고래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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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의 운수좋은날 외 유명한 작품은?

현진건은 운수좋은날은 알겠는데요 다른 유명한 작품은 어떤것이 있나요? 제목과 간단한 줄거리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요새 현진건 작품에 궁금증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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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든든한소쩍새224
      든든한소쩍새224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전적 소설인 <빈처>·<술 권하는 사회>(1921)·<타락자>(1922) 등에서는 순수한 젊은이가 구체적인 생활 안에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부닥치는 여러 가지 좌절의 경험을 기록함으로써 한 양심적 지식청년의 고민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희생화, 빈처, 술 권하는 사회, 할머니의 죽음, B사감과 러브레터, 고향, 무영탑, 불국사 기행, 적도, 흑치상지 등이 있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빈처>의 중심은 정신적 행복이라는 결말보다는 오히려 가난 그 자체에 놓여 있습니다. 문제는 가난의 원인에 있는데, 그것은 ‘K’가 ‘문학’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듯 어려운 생활인데도 불구하고 이 소설 속에서 문학은 절대적이자 당위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빈처>에서 ‘K’와 ‘아내’의 갈등을 통해 드러나는 문학이라는 정신적 가치와 그에 따르는 가난의 갈등은 현진건 자신의 것이기도 합니다. 남편으로 설정된 1인칭 서술자의 자기 고백적인 서술 시점에 의하여 서술되었다는 점 또한 현진건 자신의 생활을 반영하는 자전적 성격을 잘 반영합니다.


      <술 권하는 사회> 다른 초기 작품과 마찬가지로 <술 권하는 사회> 역시 봉건적 관습인 ‘조혼’으로 맺어진 아내와 남편의 결혼생활이 부부 중심으로 이루어진 ‘핵가족’이라는 근대적 가정으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부부 관계에서 ‘아내’의 무지는 ‘남편’의 갈등을 심화시킴으로써 전통 의식과 근대 의식의 충돌로 야기되는 사회문제를 보여줍니다. 다르게 본다면 ‘아내’와 ‘남편’의 관계는 민중과 지식인의 관계를 암시하며, 민중을 위해 지식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을 심각하게 제기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고향>

      조선의 얼굴에 수록된 작품으로, 일제의 수탈로 황폐해진 식민지 농촌의 현실을 집약적으로 그려낸 액자 구성의 단편입니다. 사실주의 문학의 일반적 특성인 현실 폭로에 주안점을 둔 작품으로, 일제의 수탈로 찌그러진 두 남녀의 모습에서 ‘조선의 얼굴’을 발견할 수 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