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남자 야간뇨 문의드립니다.
9시 이후로는 물 안먹으려고 하고 자기직전 화장실 갑니다.
4~5시간 정도 자고나면 야간뇨때문에 깨네요.
11시쯤 자는데 3~4시에 깨는 경우가 일주일에 반이상 되는거 같아요.
문제있나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패턴이면 ‘경계선상’ 정도로 보지만, 몇 가지 점검은 필요합니다. 30대 남성에게서 야간뇨 자체가 흔한 편은 아니어서 원인을 나눠서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1. 생활·수면 요인
– 카페인, 알코올 섭취가 늦은 시간으로 갈수록 야간뇨를 유발합니다.
– 잠들기 전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수면의 질 저하(코골이·미세각성)도 방광 자극과 유사하게 깨게 합니다.
2. 방광 쪽 문제
– 과민성 방광 초기 단계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야간에 1회 깨는 패턴’입니다.
– 평소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는 편이거나 급하게 마려운 느낌이 있다면 가능성이 조금 더 올라갑니다.
3. 전립선
– 30대라도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긴장 문제가 있으면 밤에 먼저 티가 납니다.
– 회음부 불편감, 잔뇨감, 앉아있을 때 불편함 등이 동반되면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4. 기타
– 스트레스·자율신경 문제로도 야간 각성이 반복되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드물지만 수면무호흡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만 보면
야간 1회 정도는 큰 이상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일주일 절반 이상 규칙적으로 깨는 패턴이면 원인 검사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이 보수적으로는 맞습니다.
병원 권장
비뇨의학과에서
– 소변검사
– 잔뇨량 측정
– 전립선염 여부 확인
이 정도면 원인 파악이 대부분 가능합니다.
집에서 점검해볼 것
– 카페인·알코올 최소화
– 저녁 식사 염분 줄이기
– 자기 2~3시간 전부터 음료 중단
– 낮 동안 골고루 수분 섭취
– 스트레칭·수면 위생 조절
현 상태 자체가 위험 신호는 아니지만, 자주 반복된다면 진료 한 번으로 경과를 잡는 게 수월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30대이나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 전립선으로 인한 야간 증상의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진료 후 약물 치료를 받아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