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예전 송가인이나 임영웅이 등장했을 때는 트로트 열풍 자체가 한창이었고, 방송 출연만 해도 전국적인 스타가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지금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우승자의 희소성이 예전만 못해진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무명전설에서 우승한 성리는 15년 무명 생활과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정상에 오른 서사가 많은 공감을 얻었고, 문자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우승 후에는 갈라쇼와 전국투어, 스핀오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다만 요즘은 "우승 = 국민스타"가 자동으로 이어지는 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수의 성공은
좋은 신곡을 꾸준히 내는지
예능과 방송에서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유튜브, 숏폼 등 새로운 플랫폼을 잘 활용하는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는지
이런 요소들이 더 중요해진 시대가 됐다고 봅니다.
성리는 노래 실력과 사연 면에서는 충분한 강점이 있는 가수라서, 앞으로 어떤 곡을 만나고 어떤 방향으로 활동하느냐에 따라 K트롯을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시대의 흐름도 중요하지만, 임영웅이나 송가인처럼 대중이 "이 사람 노래는 또 듣고 싶다"라고 느끼게 만드는 자신만의 대표곡과 매력이 있어야 오래 사랑받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