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수술 권유 단지 오진때문일까요?

고등학생인 딸아이가 어느날부터 손이 저리다고 했습니다. 동네에 여러과를 둔 제법 큰 정형외과에 갔더니 약만 처방해주며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는데 제가 원인이 어떤게 있냐고 묻자 그냥 모른다고 무심히 대답하더군요.한달동안이나 약을 먹었는데도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신경과 근전도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검사를 받았는데 신경과 선생님은 아이에게 평상시 어떤 자세를 하고 있는지 팔을 오랬동안 구부리고 있는지 여러가지를 질문하시니 딸아이가 수업을 들을때 양팔을 책상위에 올리고 턱을 괴고 있는적이 많다고 하였고 의사선생님은 그런 자세가 팔꿈치 신경을 눌러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답변을 해 주었습니다. 정형외과에 신경과 검사지를 갖다주니 한달정도 다시 약을 먹으며 경과를 지켜봐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팔괴는 자세를 하지말고 핸드폰을 사용할때도 팔을 편 상태로 해보자고 하였고 아이도 신경써서 팔을 펴고 생활하며 많이 좋아지는듯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았는데 한달쯤 되는 시점에 이런상태면 양쪽 팔꿈치를 수술을 해야 한다는 청천병력같은 진단을 하고 수술 날짜를 잡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아이가 아직 어린데 원인도 정확히 모르신다면서 수술을 하자고 하는건 이해할수가 없다고 하니 이런상태로 가면 갑자기 손가락 마비가 올수도 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하라고 했습니다.

수술후 한달정도 기브스를 해야할 정도로 큰 수술이라고 하면서 너무 쉽게 얘기하는거에 황당해서 큰 병원에 가게 진료 의뢰서를 써 달라고 하니 본인도 초중학생 자녀가 있어서 함부로 수술을 권유하진 않는다고 햇습니다.

서울 큰병원가서 몇달을 기다려 종합검사를 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최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만약 그 말을 듣고 수술을 했다면 생각만 해도 큼찍합니다.

이번일로 아이도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있고 지금은 거의 저림증상이 없어졌습니다. 건강하다니 다행인데 가끔 수술을 강권한 의사 생각을 하면 가서 따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수술 얘기를 듣고 딸과 제가 심리적으로 너무 힘든 몆달을 보낸게 문득 문득 화가 납니다. 의사에게 가서 한번쯤 항의를 해야 될까요?

어린 자녀가 팔이 저리다고 하면 자세를 살펴뵈시길 바랍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인생을 살다 보면 그런 일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귀로

    들어서 알게 될거에요 아직도 오진도 많아요 저도 그런경험 있거든요 저는 대학병원에서 수술권유 받은적 있어요 그런데 제가 싫다고 그 자리에서 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지금도 그냥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따지는 것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 의사 소견은

    그게 최선일 거라고 생각이 돼서 아무 말 하지 않았어요 실제 수술을 하지 않았거든요 수술 안했으니까 말하면은 안 될 것 같아요

    딸아이가 자기 일로 엄마가 스트레스 받고 병원 가서 따지고 이러는 거 미안해 할 것 같아요 아이의 마음이 편하도록 그냥 넘어가세요

    그래야 딸아이도 너그러운 엄마로 기억할 거 같아요

  • 수술을 하자고 했는데

    큰병원에 가셨고 결국 수술하지 않고 다 나으신거군요!

    수술을 안하기 정말 잘하셨어요

    의사들이 정확한 병명도 모르면서

    수술을 하자고 하는 경우는

    결국 병원 매출때문입니다.

    수술 안해도 되는 경우가 많으니

    앞으로도 같은 질병이라도 병원을 여러군데 다니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