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완벽히당돌한거북이
아침에 소변보면 거품이 많아요 왜그런지요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을 보면 거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오후나 밤에는 걱정될정도로 거품이 많지 않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변보면 늘 거품 양이 많습니다. 병원에 가봐야 합니까?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유미선 한의사입니다.
1. 일시적인 거품 (안심해도 되는 경우)
대부분 소변의 물리적인 압력이나 몸의 컨디션에 따라 일시적으로 발생하며, 곧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강한 수압: 소변 속도가 빨라 변기 물 표면에 세게 부딪힐 때 (낙차 효과)
수분 부족 (탈수): 물을 적게 마시거나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진하게 농축되었을 때
일시적 단백뇨: 격렬한 운동 직후, 고열이 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2. 지속적인 거품 (검사가 필요한 경우)소변을 보고 몇 분이 지나도 거품이 사라지지 않고,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촘촘하게 유지된다면 아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신장(콩팥) 질환: 사구체가 손상되어 몸속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어 나오는 경우 (단백뇨)
당뇨병: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포도당과 단백질이 소변으로 함께 배출되는 경우
요로감염: 방광이나 신장에 염증이 생겨 백혈구와 염증성 분비물이 섞여 나오는 경우 (통증, 잔뇨감 동반)
아침 첫 소변에 거품이 유독 많거나, 물을 충분히 마셨는데도 거품이 몇 분 동안 가라앉지 않고 지속된다면 가까운 내과나 비뇨의학과를 찾으세요. 간단한 소변 검사(스틱 검사)로 단백뇨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아침 첫 소변에 거품이 유독 많은 이유는 우선 밤새 수분 섭취가 중단되면서 소변이 크게 농축되었기 때문입니다. 소변 농도가 짙어지면 표면장력이 높아져 거품이 쉽게 발생하고 잘 꺼지지 않으며, 밤사이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오줌발의 세기가 강해지면서 낙차로 인해 물리적인 거품이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리적 현상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거품이 수분이 지난 후에도 가라앉지 않고 비눗방울처럼 빽빽하게 남아 있다면 단백뇨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60대 남성의 이와 같은 증상은 신장의 기운이 약해져 봉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신기불고(腎氣不固)나 몸의 정밀한 영양 물질을 주관하는 하초의 기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신장을 우리 몸의 근원적인 정기를 저장하고 소변의 개합을 조절하는 핵심 장부로 보는데, 나이가 들거나 과로로 인해 신장의 기운이 허해지면 몸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할 영양 물질인 정(精)이나 미세한 단백 성분이 소변을 통해 새어나오면서 거품이 많아지게 됩니다. 특히 아침은 밤새 신장의 대사 및 여과 기능이 집중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러한 한학적 불균형이 가장 뚜렷하게 발현되는 시기입니다. 또한 하초에 습한 기운과 열독이 쌓이는 습열(濕熱) 상태가 되어도 소변이 탁해지고 거품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낙차나 농축에 의한 임시적 거품이라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했을 때 오후처럼 가라앉는 것이 정상이지만, 두 달 이상 매일 아침 거품이 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마셔야 합니다. 안심하기 위해서라도 가까운 내과나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셔서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한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대처법입니다. 소변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아침마다 거품이 지속되고 피로감이나 하체 무력감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신장의 정기를 보하고 하초의 기혈 순환을 돕는 한의학적 조리를 통해 몸의 근본적인 회복을 도모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