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작가의 의도를 몰라도 특정 계절을 임의로 해석해도 되나요?

문학에서 특정 계절이나 날씨가 반복해서 등장하면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해석하던데, 작가가 정말 그런 의도로 썼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도 상징으로 해석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몰라도 문맥과 근거가 타당하다면 독자의 생각대로 해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문학은 발표된 순간 독자 중심의 비평이 가능해 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혀 근거가 없는 작품 해석은 문제가 될 수 있고 다른 이들이 그 해석에 동의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특정 계절이나 날씨가 반복되어 인물의 심리, 사건의 분위기, 주제 의식과 긴밀하게 연결된다면 작가의 의도와 무관하게 독자만의 타당한 상징적 의미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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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수능 문제를 작가 본인이 풀었는데 단 하나도 못맞췄다는 유명한 밈이 있죠.

    해석은 독자가 하는 일이며 작가는 그 과정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해선 안됩니다.

    그저, 작품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이 작가가 할 수 있는 전부죠.

    물론 너무 독특한 해석은 타인의 공감을 받기 힘겠죠

    하지만 해석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닙니다.

    아예 작품의 일부를 무시하거나 거짓을 만들어서

    작품을 곡해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그 무엇이던지 가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