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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잘 마시는 사람들은 못마시는 사람들에 비해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난건가요 ?

안녕하세요 술을 잘 마시는 사람들은 못마시는 사람들에 비해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난건가요 ?

그냥 단순하게 간이 일을 잘한다 또는 튼튼하다고 할 수 있나요 ? 아니면 알코올을 분해를 돕는 무언가가 따로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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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반적으로 술을 잘 마시는 사람들이 알코올 분해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알코올 분해효소인 알코올탈수소효소(ADH)와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ALDH)의 활성도는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부분이 크습니다. 이 효소들의 활성도가 높을수록 알코올을 더 빠르게 분해할 수 있고, 숙취를 덜 느낄 수 있죠.

    그래서 꾸준히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간에서 알코올 분해 효소의 양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 운동을 통해 근육이 발달하는 것처럼, 술을 자주 마시면서 간이 알코올 분해에 적응하는 것입니다.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지더라도 알코올이 혈액에 희석되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질 수 있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내에 물이 적고, 알코올 분해 효소의 양도 적어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느려져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즉, 알코올 분해 능력이 높지 않더라도 적당한 안주를 함께 섭취하는 경우 술을 잘 마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알코올에 대한 민감도는 개인차가 크며, 유전적 요인 외에도 건강 상태, 스트레스, 피로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결론적으로,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며, 개인의 체질, 건강 상태, 음주 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 것입니다.

  • 술을 잘 마시는 사람들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인 알코올 탈수소효소와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활성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효소들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아세트알데히드를 다시 무해한 물질로 변환하는데, 이 과정이 빠르면 술을 더 잘 마실 수 있습니다. 간의 건강이나 튼튼함보다는 유전적으로 이 효소의 활성도가 높은지 여부가 더 큰 영향을 미치며, 활성도가 낮은 사람은 술을 마셨을 때 알코올 분해 속도가 느려져 얼굴이 빨개지고 숙취가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술을 잘 마시는 사람들은 알코올 대사 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대사의 95%는 간에서 하기 때문에 간이 알코올을 잘 대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