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감동적인 곡은 듣는 분의 사연과 콘서트에서 어떤 순간에 들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그래도 임영웅 콘서트의 분위기를 처음 느껴보려는 분이라면 ‘우리들의 블루스’를 먼저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담담하게 시작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감정이 커지는 곡이라, 현장에서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를 때 울림이 큰 편입니다.
조금 더 개인적인 위로나 그리움을 느끼고 싶다면 ‘사랑은 늘 도망가’도 많이 이야기되는 곡입니다. 가사가 어렵지 않고 멜로디가 익숙해서 부모님과 함께 들어도 좋고, 라이브에서는 호흡과 여운이 잘 살아납니다. 반대로 힘을 얻고 즐겁게 공연을 마무리하고 싶다면 ‘무지개’처럼 밝은 곡이 잘 어울립니다. 영상만 보기보다 가사 내용을 천천히 읽은 뒤 자신의 최근 기억과 연결해 들어보면 같은 노래도 다르게 다가옵니다. 먼저 잔잔한 곡 한두 개를 듣고, 이후 밝은 곡으로 이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