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고양이는 과거의 조상이 같은가요?
개나 고양이는 현대에 와서는 생김새나 생태가 많이 다르지만 오래 전 과거에서는 야생에서의 생존방법이 많이 비슷했을 것 같아요. 식성도 비슷한 것 같구요. 그래서 혹시 인류와 같이 지내기 전에는 개나 고양이의 조상이 혹시 같았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개와 고양이는 각각 개과(Canidae)와 고양잇과(Felidae)에 속하는 동물로, 이 두 과는 서로 다른 진화의 길을 걸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과는 모두 포식자로서 육식 동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조상은 상당히 다릅니다.
개의 조상은 약 4천만 년 전에 최초의 개과 동물이 등장했습니다. 현대의 개는 약 2만 년 전에 늑대로부터 국내화되기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품종이 발생하였습니다. 반면, 고양이는 약 1천만 년 전에 최초의 고양잇과 동물이 나타났으며, 약 9천 년 전에 아프리카 야생고양이(Felis silvestris lybica)가 국내화되어 현대의 집고양이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 두 종류의 동물은 서로 다른 과에 속하기 때문에, 공통 조상을 찾으려면 더 오래 전, 즉 약 5천만 년 이상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그 시기에는 미아시디아(Miacidae)라는 멸종된 포유류 그룹에서 개과와 고양잇과를 포함한 모든 육식 동물의 조상이 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개와 고양이의 조상은 매우 오랜 시간 전에 공통 조상을 가졌으나, 이후 수천만 년에 걸쳐 서로 다른 진화적 경로를 걸어왔습니다.
1명 평가가까운 조상은 같지 않지만, 좀 더 올라가면 같은 조상에서 갈라지기는 했습니다.
즉, 개와 고양이의 공통 조상은 '미아키스'라는 작은 족제비와 비슷한 생김새의 포유류입니다.
이 '미아키스'는 약 5천만년 전 살았던 동물로 진화과정에서 개와 고양이로 분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개와 고양이의 공통 조상은 약 5천만 년 전 살았던 '미아키스'라는 작은 포유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아키스는 족제비와 비슷한 생김새로, 숲속에서 살며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었습니다. 이후 미아키스는 환경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여, 일부는 개의 조상이 되고 일부는 고양이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개와 고양이의 조상은 약 5000만년 전 미아키스(Miacis)라는 육식 동물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