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같은 경험을 했는데도 사람마다 기억하는 내용이 서로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함께 겪었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각자가 기억하는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특정 장면만 선명하게 기억하고, 다른 사람은 전혀 다른 부분을 떠올리기도 하는데요.

기억은 단순히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재구성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람의 기억은 왜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지, 심리학에서는 이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사람마다 경험과 인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똑같은 장면을 보고 경험했더라도 자신이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두었냐에 따라서 달리 기억하게 됩니다.

    일종의 인간 심리에서 확증 편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신념, 기대, 생각을 지지해 줄 정보를 찾는 선택적 정보 수집과 본인의 생각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자의적 해석, 그 당시의 감정과 상황, 현재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기억의 내용이 바뀌고 재조합되는 재구성적 특징으로 인해 확증 편향에서는 선별적 기억이 더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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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개인의 신념, 감정, 주의 집중도에 따라 사건을 다르게 인지하며 

    기억을 꺼내고 다시 저장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가치관과 후속정보가 개입해 변형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기억의 재구성이라 부르며 서로 다은 기억을 형성하는 주 원인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사람의 기억이 같은 상황을 보고도 달리 기억이 되는 것은 사람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개인마다 중요하게 여기거나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 입니다. 기억을 하는 사람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미세한 사항은 처음부터 뇌에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데 이를 인지 심리학에서는 선택적 주의 혹은 칵테일 효과라고 하는데 시끄러운 파티장에서 수많은 대화 소리나 섞여서 들리지만 그중 자신을 부르는 소리나 관심 있는 대화만 쏙 골라 듣는 능력을 말합니다. 사람의 뇌의 용량은 한계가 있기에 정보 과부하를 막기 위해 뇌는 이렇게 필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우리의 뇌의 해마는 자신이 보고 드른 것을 전부 완벽하게 저장하지 않고 핵심만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기억을 회상 할 때 마다 현재의 본인의 감정에 맞춰 그 핵심외의 비어진 공간을 채우기 때문에 내용이 변형되서 회상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