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름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수면마취로 한다고 해서 검사를 했는데 팔에 주사를 넣더니 얼마안되서 항문에 무엇을 넣고 검사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수면 마취라면 당연히 수면을 취하며 마취가 되어야 하는데 30분 내내 두눈을 뜬채로 정신도 멀쩡했습니다. 하지만 검사 내내 크게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간호사분한테 물어보니 제가 마취가 되었다고 하던데 30분 내내 맨정신으로 있던 것 같은데 수면마취가 정말 무의식으로 마취가 된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수면마취는 말 그대로 재우는 수준입니다. 때문에 외부의 통증자극이 가해지면 깨시는 분들도 많고, 애초에 수면 마취 약품에 대하여 감수성이 떨어져 깊게 주무시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잠든 시간동안은 보통 기억이 없게 됩니다. 우스갯 소리로 약 주사하고 정신차리면 검사 끝나있다는 말이 그런 말입니다. 때문에 간호사가 잠이 든 채로 검사를 하였다고 하면 그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정말로 정신이 멀쩡한 채로 검사를 하셨다고 하여도, 특별히 신체에 질병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김지영 의사입니다.
마취는 통증과 의식을 함께 조절하는 것으로 대장내시경 시행시 통증이 심하지 않았다면 마취가 된 것은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마다 조금씩 사용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으며, 수면을 정말로 시키는 정도로 수면 내시경을 위해 수면 마취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효과는 개인마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수면마취의 경우 마취 정도가 일반 수술보다는 낮기 떄문에 시술이 가능한정도로 진정이 된다면 추가투약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개인에 따라 마취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사용하는 수면 약물을 사용해도 잠을 안 주무시는 분도 있습니다. 약간 졸린 정도로만 수면이 되는 경우도 많지요. 또 하나의 중요한 효과는 검사 했을 때의 기억을 상실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실제로 깨어 있었다고 생각을 하지만 아닌 경우도 많답니다. 중요한 것은 검사를 받을 때 힘들지 않았다고 느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