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 복용후 등 간지러움, 잦은 방귀가 사라졌어요
혹시 항바이러스제에 해당증상이 사라졌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돼있던걸까요? 헤르페스때문에 항바이러스제 먹었는데, 그냥 습관같은 등 간지러움, 잦은 방귀가 갑자기 사라져서 해당 증상이 원래 바이러스때문에 그랬나 싶어요.. 잦은방귀는 중학교때부터 10년간 그래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이겠거니 했는데 약 복용후 방귀가 일체 안생겨요.
등쪽은 2년전부터 두꺼운 옷 입거나 누워있으면 간지러웠는데 증상도 사라졌어요
혹시 의심되는 바이러스나 질병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이후에 등 간지러움과 잦은 방귀가 사라졌다고 하셨군요. 헤르페스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드셨다고 하셨는데, 이런 변화가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을지 궁금하신 것 같아요.
먼저, 항바이러스제는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거나,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본래 대상 질환인 헤르페스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감염의 범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데요. 만약 등 간지러움이나 잦은 방귀가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과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다면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지러움이나 방귀와 같은 증상은 매우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귀가 빈번했던 경우를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생각하셨다고 하셨는데, 이는 장의 기능 변화에 의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했다 하여 장 기능이 직접적으로 개선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습니다.
등이 간지러운 증상도 특정한 감염보다는 알레르기나 피부 상태의 민감성 등 여러 가지 다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보다 자세한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어느 부위에 발생한 헤르페스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는 지는 알기 어려우나 습관성 간지럼증, 잦은 방귀와 약의 복용과 연관성은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잦은 방귀의 경우 빠른 식사로 인하여 공기 흡입이 많거나 장 내 가스 생성이 많은 음식의 섭취, 변비나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장의 운동성 저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겠고 피부가 건조한 경우 간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보습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후 등 간지러움과 잦은 방귀 같은 증상이 사라졌다면, 해당 증상들이 직접적으로 어떤 바이러스 감염과 연관되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피부나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등 간지러움이 신경계 자극으로 인한 증상이었다면 약물에 반응해 호전됐을 수 있어요.
다만 이런 증상이 일반적인 헤르페스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그 외의 잠재적인 바이러스나 염증 반응이 있었을 가능성도 고려됩니다.
잦은 방귀나 복부 불편감은 흔히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여겨지지만, 장내 면역 반응이나 감염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원인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가 우연히 장내 면역 상태를 조절하거나, 함께 복용한 약물(항염증제, 항생제 등)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이나 혈액검사, 장내 세균 상태 확인 같은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증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면역 반응과 연관된 일시적 바이러스 증상이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