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충류의 탈피 껍질은 케라틴, 미량의 칼슘, 인, 질소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진 고단백 구조물인데요 파충류는 먹이를 자주 구하지 못하는 환경에 적응해 왔기 때문에,
자기 몸에서 만들어진 허물을 다시 섭취함으로써 성장에 쓰인 영양소를 다시 회수하는 생체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허물에는 체취, 페로몬, 피부 분비물이 남아 있어
천적에게는 먹잇감이 있다는 강력한 신호가 되는데요, 따라서 껍질을 남겨두는 것은 자신의 위치를 광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탈피된 허물은 곰팡이, 진드기,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장소가 되며 이를 방치할 경우 다시 자신의 몸으로 병원체가 옮겨갈 위험이 커집니다. 허물을 먹거나 즉시 제거하는 행동은 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위생 행동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