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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가오리188

즐거운가오리188

2일 전

파충류들은 탈피를 하고 난뒤 왜 자신의 껍질을 먹는 것인가요?

파충류들은 성장을 위해 허물을 벗는 과정이 있는데

탈피를 하고 난 뒤 껍질을 스스로 먹어치우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파충류들이 자신의 껍질을 먹는 것은

단순히 천적들로부터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함인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나요?

무엇 때문에 자신의 껍질을 스스로 먹어치우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은수 수의사

    이은수 수의사

    프리랜서

    2일 전

    파충류가 자신의 탈피 껍질을 섭취하는 행위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의 위치를 숨기려는 본능적인 방어 기제와 영양분 회수라는 실용적인 목적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껍질에는 단백질과 칼슘 같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먹음으로써 탈피 과정에서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생존 전략을 취하는 것입니다. 또한 야생에서 흔적을 지워 천적의 추적을 피하는 효과가 있으며 단순히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으로도 해석됩니다. 사육 환경에서도 이러한 습성이 나타나는 것은 유전적으로 각인된 행동 양식이며 개체에 따라 껍질을 먹는 비중이나 빈도에 차이가 있을 뿐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채택된 답변
  • 물론 말씀하신 대로 천적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생존 본능도 큰 이유지만, 그 외에도 실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먼저 말씀대로 허물을 남겨두면 포식자에게 위치가 노출되거나 먹잇감이 경계할 수 있어 흔적을 지우는 생존 전략이 맞습니다. 하지만 영양분을 회수하려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허물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과 칼슘을 다시 섭취하여 탈피 과정에서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뱀처럼 이동 범위가 넓은 종은 허물을 그냥 두는 경우가 많아, 모든 파충류에게 공통된 습성이라 할 수는 없죠.

  • 안녕하세요.

    파충류의 탈피 껍질은 케라틴, 미량의 칼슘, 인, 질소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진 고단백 구조물인데요 파충류는 먹이를 자주 구하지 못하는 환경에 적응해 왔기 때문에,

    자기 몸에서 만들어진 허물을 다시 섭취함으로써 성장에 쓰인 영양소를 다시 회수하는 생체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허물에는 체취, 페로몬, 피부 분비물이 남아 있어

    천적에게는 먹잇감이 있다는 강력한 신호가 되는데요, 따라서 껍질을 남겨두는 것은 자신의 위치를 광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탈피된 허물은 곰팡이, 진드기,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장소가 되며 이를 방치할 경우 다시 자신의 몸으로 병원체가 옮겨갈 위험이 커집니다. 허물을 먹거나 즉시 제거하는 행동은 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위생 행동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