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하루에 두세잔씩 마시는데도 잠은 잘자요. 이런사람은 카페인에 둔감한걸까요?
보통 커피 많이 마시면 잠이 안온다고 하잖아요. 근데 저는 오후에 마셔도 밤에 잘 자요. 친구는 "그건 카페인 내성이 생긴거야 " 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걸까요? 카페인에 둔감한 체질이 따로잇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질문에 써주신대로 카페인 내성의 가능성도 있고 카페인에 둔감한 체질일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셔도 잠을 무리 없이 자는 사람이 있고 소량의 커피를 마셔도 짐을 못자거라 심장이 두근거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카페인에 둔감하다고 해서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거나 고함량의 커피를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루에 1~2잔 정도만 드세요.
안녕하세요. 김상우 약사입니다.
그런 경우는 카페인에 둔감한 체질이거나 내성이 생긴 경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간에서 카페인을 분해하는 효소 속도가 달라, 어떤 사람은 몇 시간 만에 다 대사시키지만 어떤 사람은 오래 남아 불면이 생깁니다. 꾸준히 마셔온 분은 몸이 자극에 익숙해져 ‘카페인 내성’이 생기기도 하고요. 즉, 특별히 이상이 아니라 체질,습관 차이로 인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동욱 약사입니다.
아무래도 체질적으로 카페인에 둔감한 사람이 있기는 한데요. 개인으로 봐서도 카페인을 계속 드시면 내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에 대신 붙어서 각성 작용을 유발하는데 카페인을 계속 복용하면 아데노신 수용체 양이 많아지거든요.
안녕하세요. 박준하 약사입니다.
체질적으로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민감한 사람들은 카페인을 소량만 섭취하더라도 두근거림이나 불면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도 맞습니다
따라서 너무 고함량으로 장기적으로 섭취하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적절히 섭취량을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황동건 약사입니다.
카페인은 뇌에서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하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카페인이 작용하는 뇌의 아데노신 수용체의 수가 증가하게 되고, 아데노신 수용체가 많아지게 되는 경우 동일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카페인이 필요해집니다. 즉, 이런 현상을 카페인에 내성이 생겼다라고 흔히 표현합니다.
이외에도 카페인을 분해하는 CYP 1A2 효소의 활성이 더 높은 사람의 경우 같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해도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카페인의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흡연을 하는 경우 CYP 1A2 효소가 더 활성화 되어서 카페인이 더 빠르게 대사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