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서 일한 뒤 종아리가 붓고 무겁게 느껴지는 증상은 비교적 흔하며, 단순 혈액순환 저하나 근육 펌프 기능 감소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종아리 근육 움직임이 줄면서 다리 정맥혈이 아래쪽에 정체되어 붓기와 묵직함이 생기기 쉽습니다.
다만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아리 뻐근함, 무거움, 오후에 심해지는 붓기, 다리 피로감은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다리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실핏줄이 많이 보이고, 오래 앉거나 서 있으면 심해지는 양상이 있다면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혈관이 두드러지지 않아도 정맥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처럼 “퇴근할 때쯤 심해지고 쉬면 나아지는” 형태는 오래 앉아 있는 자세 영향 가능성이 우선 커 보입니다. 우선은 한 시간마다 잠깐씩 일어나 걷기, 발목 까딱이기, 종아리 스트레칭, 다리 꼬는 습관 줄이기, 압박스타킹 착용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책상 아래에서 발끝 들기 운동만 반복해도 정맥 순환에는 꽤 도움이 됩니다.
반면 한쪽 다리만 유독 붓거나, 통증·열감·피부색 변화가 있거나, 붓기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는 다른 혈관 문제 감별이 필요합니다. 하지정맥류 여부는 혈관외과나 흉부외과에서 도플러 초음파 검사로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당장 심각해 보이는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크지만, 증상이 반복되고 생활에 불편할 정도라면 하지정맥류 검사를 한번 받아보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