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은 어느 한 사람이 발명한 것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가죽이나 천으로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 식량, 도구, 귀중품을 보관하여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작은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용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약 5000년전 알프스 빙하에서 '외치'의 허리 주머니가 발견되었는데, 여기에는 돈이 아니라 부싯돌과 도구가 들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키비시스는 헤르메스와 페르세우스의 자루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지갑이라 번역할 수 있습니다. 단지 당시 지폐나 카드가 없으니 식량, 도구 등을 넣어 휴대하는 자루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전이 널리 사용되면서 끈달린 동전 주머니를 만들어 허리 띠에 달거나 옷 안쪽에 차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7세기 서구에서 지폐가 보급되면서 가죽 지갑이 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