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잘 스프레이 사용 관련 문의 드립니다
2020년 고양이 알레르기 진단을 받고 그때부터 쭉 나잘스프레이를 써왔습니다.
처음엔 코에잘 스프레이를 3년간 사용했고, 이후 병원을 옮기면서 다른 스프레이를 썼는데요.
(병원과 약국에 문의하니 처방받아 사용하는 스프레이는 장기간 사용해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바꾼 병원에서 처음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이 섞인 갈색 병의 스프레이를 처방해줬는데 입 안이 쓰고 코에서 탄내가 나거나 코피가 심해져서 이후 아바미스 스프레이로 바꿨습니다.
그래도 계속 탄내가 나고, 코를 풀 때 노랗고 피딱지가 생긴 코딱지가 나왔는데요.
혹시나 해서 아바미스 사용을 중단하니 탄내, 노란 코딱지, 코피가 멎었지만 다시 콧물이 심해졌습니다.
인터넷 검색했을 때는 일반 나잘스프레이와 아바미스의 약 성분이 똑같다는데 왜 바꾼 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까요?
이 경우 콧 속이 다친 것이니(코피가 나니까?) 나은 뒤 아바미스 스프레이를 다시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다른 나잘스프레이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아바미스(플루티카손 후로에이트)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비강용 스프레이로, 비염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해주지만 장기 사용 시 일부 사람에게 코 점막 자극, 건조, 코피, 이상한 냄새(탄내)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노란 피딱지나 코피는 스프레이 분사 각도나 압력, 건조한 환경, 혹은 점막이 예민해진 상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고양이 알레르기 등으로 만성 비염이 있으면 점막이 원래 약해진 상태라 스테로이드 약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아바미스 사용을 중단하자마자 증상이 사라졌다면, 일시적으로 점막 손상이 회복되도록 쉬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회복된 뒤에도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같은 성분이더라도 분사 방식이나 보조 성분이 다른 다른 스프레이를 처방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콧속 상태를 확인받고, 점막이 너무 약해진 상태라면 습윤 유지나 보호막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보조 치료제도 함께 처방받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해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바미스 나잘스프레이 사용 후 탄내, 노란 코딱지, 코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코 점막을 자극하거나 건조하게 만들어 점막 손상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는 스테로이드 나잘스프레이의 흔한 부작용으로 장기 사용시 점막 위축, 코피, 자극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사용을 중단하고 증상이 개선되는지 확인하는게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증상 재발 방지를 위해 이비인후과 방문해 점막 상태를 확인하고 다른 나잘 스프레이를 처방받거나 대체 치료 요법을 논의하는게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아바미스는 스테로이드 계열 스프레이로 장기 사용시 점막 위축, 건조, 출혈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스프레이와 비교했을 때 제형이나 흡수 특성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노즐 방향이나 분사 압력, 사용 빈도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시 중단 후 호전됐다면 약이 코점막에 자극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노란 고름이나 피가 섞였다면 건조성 비염이나 이차 감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점막손상이 반복되면 이것이 다시 비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회복될 때까지는 아바미스를 중단하시고 이비인후과에서 단순 약제 자극인지 다른약으로 대체가 필요한지 평가가 필요합니다. 스프레이 대신에 우선은 식염수 코세척 등으로 증상을 조절해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일단 이야기 하신 내용만 놓고 정확하게 어떠한 상황이고 상태이다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 나잘스프레시와 아마비스의 성분이 동일하다고 하여서 세부적으로 들어가있는 첨가제 등 성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그러한 차이가 나는 부분에서 코 자극을 유발하고 증상을 일으키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각설하고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아마비스에 의한 것이 굉장히 강력하게 의심스러운 상황인 만큼 언급하신 두 가지 방법 중에는 이비인후과에 방문해서 다른 나잘스프레이를 처방 받아서 사용해보시는 후자의 경우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