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성장검사 5살인데 .. 성장이 더뎌요ㅠㅜ

태어난 지 4년 된 아이예요.

평균 또래에 비해 키가 1% 정도로 아주 작은 편이라 걱정이 많습니다. 1년 전(3세 때) 성장검사와 여러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선천적인 문제나 유전자 이상은 없다고 하셨어요.

선생님께서는 뼈나이가 2살 정도로 어리기도 하고 아직 나이가 어려서 조금 더 추적 관찰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빠는 180cm, 엄마는 155cm인데, “엄마가 조금 작은 편이시네요.” 하시며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듯 말씀하셨고요.

그런데 올해도 또래보다 작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점점 초조해집니다.

혹시 저희 아이처럼 어릴 때는 정말 작았는데, 나중에 크게 성장한 아이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이나마 희망을 얻고 싶어 글 남겨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매년 검진 때마다 1백분위라는 결과를 마주하시며 얼마나 속상하고 초조하셨을까 싶습니다. 또래보다 유독 작은 아이를 볼 때마다 걱정이 앞서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니까요. 그러나 다행이 검사 결과 선천적인 이상이 없고 뼈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2살 어리게 나왔다는 점은, 오히려 정말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싸인입니다.

    소아과에서는 이를 체질적 성장 지연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서 아이의 신체 시계가 또래보다 조금 늦게 흘러가고 있는 뿐이라는 뜻입니다. 어릴 때는 항상 1번을 도맡아 하다가 중고등학생 때 뒤늦게 폭풍 성장해서 유전적 예상 키를 훌쩍 넘긴 사례를 무수히 찾아볼 수 있답니다.

    뼈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의 성장판이 늦게 닫혀서 나중에 자랄 수 있는 시간이 남들보다 더욱 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버님이 180cm로 크신 편이라 아이 역시 늦게 피어나는 성장 패턴을 물려받았을 확률이 높답니다. 현재 당장은 작아 보여도 아이는 자신의 속도에 맞춰서 건강히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조급한 마음을 조금 내려놓으시고 충분한 숙면과 단백질 위주의 영양을 챙겨주시어, 주치의 선생님 말씀대로 꾸준히 추적 관찰만 이어가 주시면 충분하겠습니다. 늦게 피는 꽃이 더 오랫동안 자랄 수 있으니 아이의 긍정적인 잠재력을 굳게 믿고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