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라는 제도는 어디서 처음 유래된 제도인가요

Question

신문고라는 제도는 조선시대가 차용한제도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 신문고라는 제도는 과거 어디서 유래되어 조선이 차용한건가요

Answer 1

신문고(申聞鼓)는 조선시대 설치된 억울함을 호소하는 제도로 1401년(태종1)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처음 등문고였는데, 같은 해 8월 신문고로 변경했습니다.

신문고는 중국 송나라에서 유래된 제도로 억울한 백성이 북을 울려 왕이 직접 그 소리를 듣고 처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신문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서울 거주자는 한성부 주무관청에 호소하고, 지방은 수령이나 관찰사에 호소합니다. 그리고 주무관청이나 수령에게서 해결되지 않는 것은 다시 사헌부에 호소합니다. 그러고도 해결되지 않으면 신문고를 두드릴 수 있습니다.

신문고를 두드린 내용은 의금부의 당징 관리가 정리하여 왕에게 보고합니다. 왕은 이를 검토한 후 5일 이내에 해당 관사에 답변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신문고에 호소하는 것도 자기 자신에 해당하는 일, 부자지간 문제, 적첩 문제, 양천 문제 등 4건사와 관련된 것으로 제한합니다.

따라서 신문고를 이용하기는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게다가 연산군 때 폐지되고 영조 때 다시 설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