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첨부된 사진 속 피부 상태를 관찰했을 때, 단순히 벌레에 물린 반응을 넘어 세균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병변의 특징을 고려할 때 봉와직염(연조직염) 이나 심한 피부 농양 등이 가장 먼저 의심됩니다.
봉와직염은 벌레에 물린 상처나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피부 상처를 통해 세균(주로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여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증입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해 피부 아래에 고름이 잡힐 수 있고, 만약 기존에 해당 부위에 작은 혹이 있었다면, 그 낭종이 터지면서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퍼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 속 빨갛게 부어오른 부위는 전형적인 염증 반응으로, 감염이 퍼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중앙의 검은 점처럼 보이는 부위는 조직의 일부가 세균 독소나 혈액 공급 차단으로 인해 괴사(조직이 죽음) 했거나, 내부에서 혈전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의심됩니다.
심한 통증 및 땡땡한 증상은 이는 내부 압력이 높아져 있거나 염증이 심하다는 신호로 건드렸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농양 형성이 이미 진행되었을 수 있습니다.
억지로 짜내려고 하면 감염이 피부 더 깊숙한 곳이나 혈관으로 퍼져 패혈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손을 대지 말고, 연고만 바르거나 소독만 하는 것은 내부의 세균 감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서둘러 피부과나 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겠으며, 만일 내부에 고름이 꽉 찬 농양 상태라면 절개 및 배농(고름을 빼내는 시술) 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