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 부채 문제 없다는데 무역시장 불안 요소는 아닌가요
2000조라는 말이 들리던데 중국 정부는 통제 가능하다며 괜찮다고 합니다. 근데 그 정도 부채가 있으면 국제 무역 신뢰에도 타격이 올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실제로 위험이 없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중국 지방 부채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나왔던 이슈인데 최근 2000조 규모로 불어난 상황이라 시장에서 긴장을 하는 건 당연합니다. 중국 정부가 직접 통제를 강조하는 건 사실이고 단기 유동성 위기는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무역 쪽에서 보면 문제가 단순히 빚의 크기보다 신뢰의 문제로 연결됩니다. 수출입 계약을 맺을 때 상대방이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갖게 되면 결제 조건이나 신용장 발급에서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또 지방정부 프로젝트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해외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어렵다는 불안이 퍼지면 가격 변동이나 환율에도 파급이 생깁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실제 위험이 있지만 터지기 전까지는 위험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부분이 문제화되려면 결국 중국이 무너져야되는데, 이러한 중국이 무너질 기미는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트리거 중 하나가 말씀하신대로 지방정부의 부채라고 하며, 이에 대한 미국의 공격도 일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중국 지방정부 부채가 2000조 수준이라는 얘기는 사실 오래전부터 있었고, 중앙정부가 은행 시스템이나 국유기업을 동원해 관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겉으로는 큰 문제 없다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투자자나 교역 파트너 입장에서는 저 부채가 터지면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내부적으로 버틸 힘이 있다 해도 대외 신용에는 영향을 줄 수 있고, 교역국들이 무역 리스크로 받아들이는 순간 수출입 계약 조건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위험이 없다 보기는 어렵습니다.